2012.01.11 15:00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1/10/2012011000053.html
돈 없어 古典을 못읽으면 안되죠
홍 의원은 "사회가 혼란스럽고 사고의 깊이도 얕아지는 지금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원천이 고전이라 생각한다. 오래전부터 트위터로 고전 읽기를 권해왔는데 '책값이 부담스럽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고전의 지혜를 얻는 것은 개인 노력에 달린 것이지만 돈이 없어 구해볼 수 없다는 건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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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페이지에서 어느 분의 게시글에서 처음 알게 됐는데요.
아무래도 석연치가 않아요.
기사에 따르면 SK 삼성에서 제작비를 부담한다고 하고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저작권을 확보했다고 하는군요.
저기서 낸다는 고전을 찾아보면 1만원에서 1만 5천원 정도 해요.
그걸 2,900원에 내겠다네요. 1000부는 소외계층에게 공급하고요.
기왕에 대기업 협찬을 받아서 사업을 한다면 베스트셀러나 재미있는 책들을 공급하면 안 되나요?
돈 만원, 이만원이 없어서 책을 못 볼 정도인데 저 어렵다는 고전을 안겨줘야 하나요?
홍의원 개인의 인문주의적 아우라를 쓰기 위한 사업은 아닌지..
한국고전이야 저작권을 확보했다고 하지만
서양 고전은 어떤 식으로 낼지도 의문이고요.
대기업에서 번역료 빵빵하게 줘서 원전을 바탕으로 번역하겠다는 건지
역자가 이름을 빌려주고 기존 번역서에서 짜집기하겠다는 건지. 뭔지 모르겠네요.
2012.01.11 15:07
2012.01.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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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1 17:48
왠만한 고전들을 도서관에 다 있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