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단평.

원작소설을 읽어야 이해하기 편할거라는 친구의 조언이있었지만 저의 통찰력(....)을 믿고 봐버렸어요. 

소셜네트워크때 그 여자조연이 나온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에리카올브라이트의 아름다움을 기억하는사람으로서 참을수 없었어요.


두시간반의 시간이 전혀 길다고 느껴지 못했음을 보면, 역시 핀쳐는 탁월한 연출가에요.

소설원작이 가지는 태생적 한계를 영화의 툴 한도내에선 최대치로 극복한 듯.

추리와 유추과정의 디테일이 생략된 부분은 조금 아쉽지만, 뛰어난 영상과 캐릭터만으로도 모두 용서할 수 있어요.(특히 오프닝시퀀스는 ㅠㅠ)


근작 벤자민버튼과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크러쉬로 잊고 있었지만,

역시 핀쳐의 대단함은 스릴러 장르에서 더욱 극대화되는 듯해요. 결과를 다 알고도 원작을 찾아보고싶게 만드는 영화라니.

음악좋다했더니 또 트렌트 리즈너. 전 영화중간에 NIN의 티셔츠가 나왔었음을 기억해요.


보면서 상기된 작품이 있었어요. 

하루키의 <1Q84>. 병렬적인 스토리 구조부터 분위기와 캐릭터까지.




암튼 볼만한 영화인것은 확실합니다.


그래도 핀쳐작품중엔 꼴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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