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초가 도대체 왜 나쁜겁니까?....

2012.02.03 23:54

디나 조회 수:4604

  나꼼수에 크게 관심은 없어서 비키니 사건 그냥 그런가 보다.... 사진 봤을때 뭐 저런걸 가지고 호들갑일까....별로 크지도 않구만....이러고 말았는데 이게 이정도로 사단이 나서 기웃기웃

  해봤어요. 대충 보니까 주진우인지 김용민인지 사진을 더 보내달라고 '요구' 했다는 글을 보고 좀 어이가 없었죠. 저 양반들 좀 미쳤구만.....  그런데? 원글을 보니 이건....그냥 저스트 키딩

  이더군요. 그냥 농담..... ㄷㄷㄷㄷㄷㄷㄷ 웃자고 한말에 죽자고 달려든다는 표현이 떠오르는 상황. 일주일이나 지난 지금 대충 정황들을 살펴보니 도대체 왜 이게 이렇게 박터지게 싸울일

  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참 이슈거리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론 정말 이정도로 성적으로 경직되었나 싶기도 하더군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자꾸 마초가 까이더군요. 아니 까이는게 아니라 마초 자체가 무슨 씻김굿이라도 해야될거 같은 악처럼 쓰이는 표현이 되어버렸네요??  가끔 인터넷에서 보면....

  남성성,권위주의,우파,파시즘,보수,악-_- 한묶음.... 여성성,자유주의,좌파,진보,선..... 거의 이정도 수준으로 도매급으로 편가르기가 되서 자동으로 포지션이 고정되는 듯한 인상을 받아요.

  아니 도대체 마초가 뭐가 문제인거죠? 남성우월주의나 가부장제도는 쓰레기통으로 가야할것임은 맞지만 그냥 마초는 도대체 뭐가 문제냔 말입니다. 도대체 왜 내 안의 마초성을 검열하고

  억제해야 되는건가요? 마초성이 없으면 모든 이성연애가 성립될수 없습니다. 마초성이 없으면 섹스도 없고 임신,출산,종족번식도 안됩니다. 마초성은 그냥 지극히 자연스러운 남성성

  인건데 도대체 이게 왜 그렇게 죽여 마땅한건가요?  남성이 남성성을 가지는거 여성이 여성성을 가지는것처럼 지극히 당연한것이고 욕먹을 일도 아닙니다.  

 

  물론 비키니사건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기분이 나쁠수 있다는거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누군가를 기분 나쁘게하는 모든 행동들이 다 사과해야할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재밌는게 듀게에서 진중권에 대한 이슈나 나꼼수에 대한 이슈나 공자와 방자?의 상황이 반대인거 같은데 서로 방어하거나 공격하는 논리가 똑같은거 같더군요....  ~~는 원래 그랬는데

  왜 이제와서 그러삼?   낄낄 너무 귀여워요 이게 ~~의 재기발랄한 매력이죠....

  

  어차피 기본 가치관의 차이가 극명해서인지 평행선을 달릴수밖에 없을거 같은데 에너지 소비는 적당히 하는게 좋을듯 싶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51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7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342
126224 [게임바낭] 저엉말 오랜만에 적어 보는 게임 몇 개 잡담입니다 [4] new 로이배티 2024.05.17 59
126223 90년대 fps new catgotmy 2024.05.16 51
126222 프레임드 #797 [2] new Lunagazer 2024.05.16 30
126221 (수정) '꿈처럼 영원할 우리의 시절', [로봇 드림]을 영화관에서 두번 보았어요. [4] update jeremy 2024.05.16 129
126220 비트코인이 망할 것 같습니다 [20] update catgotmy 2024.05.16 509
126219 [넷플] 도쿄 MER 7화 보다 접으면서.. [3] update 가라 2024.05.16 147
126218 [넷플릭스바낭] 나름 신작 & 화제작 & 흥행작이네요. '프레디의 피자가게' 잡담입니다 [2] update 로이배티 2024.05.16 228
126217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아담 드라이버 - 메갈로폴리스 티저 예고편 [3] update 상수 2024.05.15 201
126216 삼식이 삼촌을 5화까지 다 봤는데 <유스포> [3] 라인하르트012 2024.05.15 408
126215 프레임드 #796 [4] update Lunagazer 2024.05.15 54
126214 술과 모임, 허세 catgotmy 2024.05.15 133
126213 몬스터버스에서의 인간의 기술력 [3] update 돌도끼 2024.05.15 160
126212 [왓챠바낭] 짧게 쓰기 도전! J-스릴러의 전형, '유리고코로'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4.05.15 182
126211 프레임드 #795 [2] Lunagazer 2024.05.14 48
126210 그린데이 Dookie(1994) catgotmy 2024.05.14 99
126209 에스파 선공개곡 Supernova 뮤직비디오 상수 2024.05.14 144
126208 매콤이라 쓰고 핫이라고 해야한다, 신기루를 인터넷에 구현하려는 노력들(오픈 AI), 상수 2024.05.14 158
126207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5] 조성용 2024.05.14 443
126206 <혹성탈출:새로운 시대> 줄거리 요약 짤 (스포) 스누피커피 2024.05.14 259
126205 (정보) CGV아트하우스 [에릭 로메르 감독전]을 하네요 [4] jeremy 2024.05.13 21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