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아 뭐 사촌 여동생 한 명 있긴 한데 명절때나 보고 형제라는 느낌보단 그냥 친척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제가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가장 귀를 쫑긋  세우는 이야기가 자매이야기인데요 옷 때문에 싸웠다는둥 우리 언니가 이랬다 저랬다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롤러코스터의 한 장면이 상상되면서 혼자 즐거운 미소를 짓습니다 집에 남자들만 드글거려서 그런지 자매들의 일상사를 상상하면 사춘기 소년의 '왜 여자들 목소리는 하나같이 꾀고리 같을까?' 같은 환상에 빠지는데요 이게 나이를 먹어도 그 호기심이 걷어지지 않습니다 뭐 따지고 보면 별 것 없겠지요 여자형제 틈에서만 자란 친구가 남자형제들은 뭐하고 놀아 라고 묻는다면 정말 별 것 없으니까요 다만 박지성이 골을 넣었다고 새벽 네시에  자는 동생을 깨어서 그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나누려는 행동이나 야동을 공유하는 짓(이게 형제들에 따라서 케바케인것 같은데 3년 이상 나이차가 나면 보통 공유하진 않더라구요)은 여자형제들한테 보기 드문 광경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자매들의 이야기 혹은 여자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참 많습니다 웃긴것일수도 있고 슬픈것일수도 있는 이야기 추천 바랍니다 장르 안 가립니다 소설 영화 만화 실화 다 좋습니다 탐구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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