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11 14:03
1. 영화 "아티스트" 봤습니다. 영화 포멧도 그렇고, 처음 시작부터 아예 무성 영화라는 것을 강조하듯이 한동안 진짜 아무 소리도 안들리면서 시작하더니, 어느덧 음악이 깔리더군요. 크레딧도 마치 예전 흑백 영화들 연상시키고..
솔직히 말하면, 생각보다는 약간 지루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굉장히 신선하더군요. 이런 시도를 감히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이런 영화에 투자해준 제작자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는군요.
영화 보고, 유튜브로 골든 글로브 남우 주연상 받는 장면 봤는데, 정말 영어 못하네요. 영어권 영화에 출연하지 않고도 남우/여우 주연상 받아간 배우들도 있기는 했지만 (인생은 아름다워의 로베르토 베니니나 라비엔 로즈의 마리온 코티아르 등이 연상되는군요), 제대로 된 대사 한마디 없이도, 남우 주연상을 노리게 되는 거의 최초의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하 스포일러 있습니다)
2. 도대체, 왜..? 주인공은 끝까지 토키 영화에서 말을 안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무슨 트라우마가 있었던 것인지? 영화 상에서 특별한 제대로 이유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 같은데.. 보고 있던 내가 더 답답하더군요.
2012.02.11 14:09
2012.02.11 14:13
2012.02.11 19:48
2012.02.11 21:57
2012.02.11 22:00
그리고 골든글러브는 모르겠는데 아카데미에서 레인맨의 더스틴 호프만이 장애인역으로 대사가 거의 없었음에도 남우주연상 탄적도 있고 아예 농아배우였던 말리 매틀린도 작은 신의 아이들로 여우주연상을 탄적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