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2012.02.17 11:46

라인하르트백작 조회 수:1012

1.요즘엔 [일부]어른들은 애들보다 세상을 더 모르고 무지몽매한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아무리 신앙이 강해도..애를 아무것도 안먹이고 매질만 하면 죽는다는 건 알텐데..숨을 거둔 아이의 시신을 방치했던 건 아마 어찌할 바를 몰라서였다고 유추가 되지만..정말 이해가 안가요..자기 믿음에 합리적인 의심조차도 두지 않는다는 사실이..

 

2.호루라기라는 시사 프로를 보는데..엄청 깜짝 놀랐습니다..특목고에 다니다가 성적이 떨어졌는데..엄마가 케어를 잘 못하고..오히려 S대 K대 Y대로 밀어부쳤다가..학교도 원하는 대로 못가고 애는 애대로 망가져서..모든 원망을 엄마한테 쏟다보니 엄마 허리가 끊어지도록 발로 걷어차는..엄마는 남편이 없다보니 아이에게 과도하게 열망을 비춘 셈이었는데..하여간 엄청 무서웠어요..부모가 된다는 건 참 쉽지 않은 선택이구나 하는 생각이..허리가 끊어졌단 진단을 받고서도 집에 있는 아이 밥 신경쓰는 엄마를 보고..참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그 후에는 10대들의 범죄에 대해서 나오는데..망가진 아이들은 요즘엔 교정시설이나 그런 시스템에 맡겨지는 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더라구요..그리고 단순히 갖고 싶단 의지가 강하면 중독적으로 범죄를 일삼고 드나들고..경쟁사회로 가면 갈수록 무너지는 아이들을 위한 사회적 시스템이라도 잘 갖춰줘야 안정되고 발전 어쩌구 할텐데..어제 시사프로에서 본 우리의 미래는 암담합니다..부모들은 망가진 자식들을 감당하기 버거워서 방치하고..애들은 감방이나 보호소는 임시 거주지 이상의 의미는 없어하고..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총이 합법화되었다면 벌써 여럿 죽어나갔을지도..

 

....근데 제일 짱났던 건..엄마를 때리는 아이[21세니까 아이는 아니지만]가 게임을 하는 게 수차례 잡혔어요..게임은 우리나라에서 이래나저래나 매타작 당할 듯..

 

3.난폭한 로맨스에서..어차피 둘다 꼴통 캐릭인 유은재랑 박무열..오래 못가지 않았을까 싶으니..유은재랑 김동아 캐릭터만 갖고 스핀오프를 만드는 게 더 나을 듯 해요..그냥 썩히기에는 두 캐릭 너무 귀여운데..대신 박무열외 기타 캐릭은 다 쓸모없어보여서 정리....아 렉터박사급의 마인드컨트롤 실력을 가진 수수께끼의 악당 캐릭 가정부 아줌마빼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43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2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040
82332 린스, 트리트먼트.헤어팩, 헤어세럼...의 차이점은? [4] 보미 2012.02.17 3564
82331 [듀나인]자동차 보험, 어느 정도까지 들어야 하나요? [6] 둘세데레체 2012.02.17 1358
82330 이번 주 빌보드 - 휘트니 휴스턴의 힘 [2] 감자쥬스 2012.02.17 1749
82329 각종 티켓들(영화, 공연, 전시회 등) 스크랩북으로 모으시는 분 계신가요? [19] 정독도서관 2012.02.17 2289
82328 하울링-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 짧은 감상 (하울링 스포) [2] 귀검사 2012.02.17 2019
82327 업계 용어 정리 [15] 남자간호사 2012.02.17 5105
82326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다읽었네요. [3] 무비스타 2012.02.17 4490
82325 [게임] 키넥트 스포츠 시즌 2 가라 2012.02.17 1317
82324 해품달 한가인에 대한 기사의 패턴 [11] zaru 2012.02.17 3729
82323 그것이 알고싶다: 화천 만성이 사건 범인이 잡혔다네요. [3] 푸네스 2012.02.17 5046
82322 보이스 피싱 진짜 화나네요. [2] ev 2012.02.17 1328
82321 백화점 제품이 다른 곳 제품보다 질이 좋을까?? [23] 도야지 2012.02.17 4709
82320 박지윤 새 음반 <나무가 되는 꿈> 좋네요 [4] fan 2012.02.17 2245
82319 중환자실 하루 입원비는 어느 정도인가요? 보험처리 되는지요? [9] chobo 2012.02.17 27058
82318 [세계사질문] 영국이 미국에게 굴욕적이었던 사건들 [7] 무비스타 2012.02.17 2423
82317 철의 여인 봤어요. 메릴 스트립 연기... [4] 감자쥬스 2012.02.17 3173
82316 자녀에게 무심하다고 느끼신적 있나요? [17] Eun 2012.02.17 3538
82315 마거릿 대처 수상, 생각보다 미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 [9] 쥬디 2012.02.17 4145
82314 [듀나in] 돌고돌아 결국 듀나인. 가족과 함께 휴식할 반도 내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9] no way 2012.02.17 1802
» 끄적끄적.. [1] 라인하르트백작 2012.02.17 101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