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18 20:00
오늘 봤는데 그냥 그랬거든요.
1920년대 무성영화를 2012년에 만든다, 아이디어가 매우 참신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감흥은 거기까지였거든요.
영화 자체가 아주 놀라운 힘을 갖고 있다거나 하는 것도 못 느꼈어요.
게다가 아이디어 측면에서도,
1920년대 무성영화를 보고 싶으면 그냥 1920년대 무성영화를 보면 되지 않나요?
저는 그때 영화 중에 이거보다 훨씬 놀랍게 잘 만든 영화들을 많이 봤거든요.
그때의 클래식들에 비교하면 이 영화가 딱히 잘 만들었다거나 생각되지도 않구요.
그런데 미국 사람들은 왜 그렇게 이 영화에 열광하는 거죠?
제가 무얼 놓친 걸까요? or 제가 이 영화에서 무엇을 보아야 했었던 것일까요?
2012.02.18 20:15
2012.02.18 20:37
2012.02.18 20:45
2012.02.18 20:51
2012.02.18 22:14
2012.02.18 22:49
거기다 옛날 생각나게 무성인데다 프랑스 사람이 만드니 신기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