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3 09:42
참 오래간만에 일이 적어져서 쓰는 출근바낭입니다.
일산으로 옮겨온지도 어언 한 달이 지났는데...
그럭저럭한 맛집들은 몇 군데 알았지만 (대부분 회사 회식을 통해 알게 된 곳들)
뭔가 사대문 안처럼 포쓰-_-가 쩌는 곳은 없는 것 같네요.
일산그라드(...)의 맛집은 어디가 있을까요. 추천해주실 만한 곳 있을까요..?
+
일산이 참 살기는 편한 동네인데 건물 모양이 하나같이 똑같아서
꼭 옛 쏘련 영화에 나오는 그런 모양새처럼 느껴져서 저는 언제부턴가 일산그라드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 얘기를 들은 제 주변 사람들 왈.
- 분당은 분당그라드보다는 독일식으로 분당부르크라고 하자. 왜? 일산하고는 다르다! 일산과는! 돈의 향기가 넘쳐나니까!.(...)
- 그럼 분당푸르트(...) 아님? 프랑크푸르트가 독일경제 허브니까.
- 아니 그것도 강남뉴욕 앞에는 전부 버로우 한다! 심지어 진짜 뉴욕제과도 있다! (.....)
- 그럼 사대문안은 로마임?
- 왜?
- 파면 팔수록 뭐가 나오잖아. 경주처럼.(....)
- 이쯤에서 스브적 꺼내보는 홍대 런던설(....) 오래된 맛집은 없지만 전세계 식당가가 다 몰려들어 있다 ㄱ-
- 아니 홍대입구는 제갈량이 병사한 곳(...)아니었심? (* 수도권 전철 삼국지 참조)
- 분당사람으로서 전철삼국지 반댈세. 교주라고! 오나라 땅도 아닌 저 밑에 교주라고! 분당이!
- 거긴 지금 홍콩이잖.(....) 맞네뭐
- 본격_성남공항_카이탁공항_만들_기세.jpg
- 제2 롯데월드 서면 아마 실제로 비행기 조종사들이 카이탁만큼 욕지거리를 할걸.(므엉)
2012.02.23 10:31
2012.02.23 10:44
2012.02.23 10:56
2012.02.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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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3 11:57
2012.02.23 13:39
2012.02.23 21:02
2012.02.24 08:56
알면알수록 서울시내에서 여의도만큼 이질적이고 엽기적인 곳이 없는 것 같아요ㅜㅜ
특히 주말밤만되면 사이렌이 울리면서 불이 전부 꺼지고 주민들은 지하 방공호에 숨을 듯한 느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