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3 23:38
엄마 거기 과자 나도 좀.jpg
고양이 아롱이는 아버지와 완전히 친해졌습니다.
하지만 녀석은 여전히 사람이 안아올리는 것을 싫어합니다.
마침 방금전에 아버지께서 아롱이를 안아서 제 방으로 데려왔길래 싫어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몇장 찍어봤습니다.
이렇게 보니 좀 떡대 있어 보입니다.
들어올리니까 잠시 패닉상태에 빠져서 멍했던 아롱이는 곧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난 여기서 빠져나가겠어!
이리저리 허공에 발차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치 지구에 불시착하는 우주선 마냥 허부적 거리길래 결국 아버지는 아롱이를 내려놓으셨습니다.
괴롭히지 말아야지 생각하면서도 건드리면 앙앙 거리는 모습에 계속 괴롭히고 싶어요....
이상 진정한 바낭이었습니다.
다들 평안한 토요일 밤 보내세요....
하지만 괴롭혀도 이렇게 저를 올려다봐주면 조금 반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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