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5 13:57
주말에 할 것도 없고 해서 상반기 한국영화들을 정리해봤어요.
스코어로만 봤을 때 흥했다고 할 수 있는 작품들은
<부러진 화살> 200만
<댄싱퀸> 400만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500만(추정)
<러브픽션> 150만
<화차> 200만
요정도가 있네요.
<부러진 화살>은 제작비대비 초대박이고
나머지 작품들도 중박이상이고요.
<범죄와의 전쟁>은 조금 더 흥행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 소재의 한계가 있기에 500만도 만족할만한 스코어라고 생각해요.
저는 다섯 작품 모두 극장에서 봤어요.
모두 좋은 작품들이었고, 좋은 작품들이 흥행도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하정우가 역시 가장 눈에 띄네요.
흥한 작품이 있다면 망한 작품도 있겠죠.
<원더풀 라디오><파파><페이스메이커><네버엔딩스토리><가비>
요정도네요. <원더풀 라디오>가 95만 정도지만, 손익분기점은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나머지 작품들도 마찬가지네요.
<가비>는 재앙급이네요.
제작비 100억이 들어간 작품이라는데, 화제성이나 흥행이나 모두 정말 망했네요. 장윤현 감독 정말 안습..
<하울링>은 흥망으로 나누기가 애매합니다.
손익분기점이 150만 정도라는데, 돌파를 하기는 했어요.
하지만 배우와 감독의 이름값에 비하면 아쉬운 스코어죠.
개인적으론 독립영화 <로맨스 조>가 정말 좋았습니다.
바로 얼마 전에 봤는데, 잘 짜여진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망한 작품들이 있긴 하지만,
좋은 작품들도 많이 나왔죠. 전계수 윤종빈같은 신예 감독들은 다음 작품을 더욱 기대하도록 했고,
정지영, 변영주 같은 나름 고참 감독들도 정말 오랫만에 좋은 작품을 만들었고요.
정말로 홍상수의 후예라고 할만한 <로맨스 조>의 이광국 감독도 앞으로 기대됩니다.
작품성으로나 흥행으로나 이 정도면 꽤 알찬 3개월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012.03.25 14:02
2012.03.25 14:08
2012.03.25 14:15
2012.03.25 14:21
2012.03.25 15:02
2012.03.25 16:00
2012.03.25 16:21
2012.03.25 17:17
2012.03.25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