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에 무릎을 심하게 다쳐 여태까지 잉여생활 중 입니다ㅡㅡ
이주간 병원 신세를 졌는데 흉한 상처들보다 더 속상한건 다 빠져버린 다리 근육이에요ㅜㅜ

매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관리해서 다리에 탄탄한 근육을 만들었었는데 삼주간의 깁스로 근육이 다 빠지고 물렁물렁한 살에 심지어 피부도 건조해요.

아프니 회사도 못나가고 조금만 걸어도 힘들어서 자야하고.
소실된 내 다리 근육을 키우려면 또 얼마나 많은 스쿼트와 런지를 해야할지ㅜㅜ

친구는 아는 사람이 점을 보러가서여자가 이십대 후반에서 서른 초에 출산을 안하면 한번 크게 아프다는 개드립을 들었다는데,
아프니까 맘도 흉흉합니다.

티비도 재미없고.
낼부터 케이블 채널에서 이블데드 삼부작을 해준다길래 그거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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