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다 열어봐야겠지만.... 개표율도 이제 90%에 육박하고 하니....


 제 예상치와 현재까지의 개표추이를 비교해보니

 저의 닥터슬럼프배 19대 총선 맞추기 예상치


1. 민주통합당 예상 의석수 : 135석
2. 새누리당 예상 의석수 : 145석
3. 통합진보당 예상 의석수 : 12석


 이랬었는데요.

 한마디로 여당의 승리이지만 단독과반은 어려운 참 애매한 결과를 예측한건데요.



 실제와 차이라면 새누리당이 제 예상보다 최소 3석 최대 8석을 더 얻을거 같다는점

 충청과 강원에서 박씨의 바람이 저정도로 강하게 먹힐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여당 단독과반을 얻게 될 가능성이 큰데, 이게 대선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그닥 긍정적이진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온전히 쥐박이 치하의 여당노릇을 해야 하거든요.  더 이상 가면놀이로 대선을 맞기도 어렵다는....


 

 민주당이 지금 130석과 135석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전 할만큼 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선거후반 김용민 폭탄으로 수도권 부동표의 상당수를 투표포기나 지지철회하게 만드는데 적어도 -0.5%의 기여는 했다고 봅니다.

 그 -0.5%가 여러지역에서의 초박빙 접전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고 강원과 충청에서 힘도 못 끄고 전멸하게된 이유라고 생각해요.


 



 진보신당이 1%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친것이야 각오한 바이기도 하지만

 이미 진보신당은 이번 총선에 제대로 승부를 걸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는 상태였거든요.

 

 그리고 야권연대는 그만하면 적어도 판을 깰만큼은 아닌정도의 성적이라고 생각해요.

 민통, 통진 양당 자체가 각자 급조된 정당이었고 그 두정당의 연대도 선거운동 직전 급조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훌륭한 성적표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아마 대선은 유력한 후보가 전혀 없는 통진당과 일찌감치 단일후보를 합의하고 양당의 대선공조체제를 조기에 구축할 듯 하니

 아마 전국적으로 조직력 측면에서도 해볼만한 태세가 될 것이고

 

 박근혜는 여하간 무소불위의 여권 1위후보의 위엄을 지켰으니 본선에 나올 것입니다.

 수첩공주 박근혜는 수도권에서 이번 총선에서 보여진 추세대로 영양가가 없을것이고

 이번 수도권의 표심은 이전의 경향으로 비추어 보건데 곧 주변지역(경기서부,남부와 강원영서 그리고 충청)으로 확산이 될것으로 기대합니다.

 

 주사파로 매도하는 분들과는 다르게 전 통진당을 단순하게 정리하는데 동의하지 못합니다.

 그 정당에 동부연합이고 뭐고 간에 여하간 사회적 진보라는 큰 방향에 보탬이 되는 쪽으로 활동했던 사람들과 그런 경향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사회적 갈등과 문제에 있어서 민통당에 비하여 통진당이 더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하는 정책방향을 견지할 것이라는 것만 보고 싶네요.

 

 통민당이 제1당이 되거나 단독과반을 하면 17대국회의 열린우리당 꼴 나기 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결과에 전 솔직히 별로 낙담이나 실망감이 들지 않아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먹고살다가 대선을 기약하고 대선이후 필연적으로 있을 보궐선거에 가서야 2012의 진정한 결말이 나리라 생각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0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5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66
126095 생산성, 걸스로봇, 모스리님 댓글을 읽고 느낀 감상 [20] 겨자 2018.10.24 471015
126094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 - 장정일 [8] DJUNA 2015.03.12 269807
126093 코난 오브라이언이 좋을 때 읽으면 더 좋아지는 포스팅. [21] lonegunman 2014.07.20 189493
126092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의 글 ㅡ '무상급식은 부자급식이 결코 아니다' [5] smiles 2011.08.22 158052
126091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제모 후기 [19] 감자쥬스 2012.07.31 147377
126090 [듀나인] 남성 마사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9] 익명7 2011.02.03 106110
126089 이것은 공무원이었던 어느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1] 책들의풍경 2015.03.12 89307
126088 2018 Producers Guild Awards Winners [1] 조성용 2018.01.21 76266
126087 골든타임 작가의 이성민 디스. [38] 자본주의의돼지 2012.11.13 72970
126086 [공지] 개편관련 설문조사(1) 에 참여 바랍니다. (종료) [20] 룽게 2014.08.03 71722
126085 [공지] 게시판 문제 신고 게시물 [58] DJUNA 2013.06.05 69113
126084 [듀9] 이 여성분의 가방은 뭐죠? ;; [9] 그러므로 2011.03.21 68487
126083 [공지] 벌점 누적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 [45] DJUNA 2014.08.01 62753
126082 고현정씨 시집살이 사진... [13] 재생불가 2010.10.20 62417
126081 [19금] 정사신 예쁜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34] 닉네임고민중 2011.06.21 53616
126080 스펠링으로 치는 장난, 말장난 등을 영어로 뭐라고 하면 되나요? [6] nishi 2010.06.25 50803
126079 염정아가 노출을 안 하는 이유 [15] 감자쥬스 2011.05.29 49810
126078 요즘 들은 노래(에스파, 스펙터, 개인적 추천) [1] 예상수 2021.10.06 49787
126077 [공지] 자코 반 도마엘 연출 [키스 앤 크라이] 듀나 게시판 회원 20% 할인 (3/6-9, LG아트센터) 동영상 추가. [1] DJUNA 2014.02.12 4945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