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2 01:00
제가 이번 총선을 보면 깨달은 것은...
1. 언론을 잡아야 합니다. 무조건 언론을 잡아야 해요. 만약 다음에 야권에서 대통령이 되어도 무식하게 언론은 휘어 잡아야 합니다. 치사하고 치졸하더라도 지금 정부가 했던 대로 언론은 막각파 식으로 잡아야 합니다.
2. 상대편에 약점을 보이면 안되고, 약점이 드러났다 싶으면 재빨리 도려내야 할 과감성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것은 다른 어디든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3. 대선은 전체 투표니까 나름 위로를 삼아보면 수도권과 서울 지역에서 그마나 선전을 한 게 다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일치기로 투표하고 왔는데 이런 결과를 보니 기분이 아, 이런 말 쓰면 안되겠지만....................................................... 조카ㄴ네요.
무한도전을 앞으로 영영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ㅠㅠ
'언론' 문제 해결이 현재 야권에게 최우선 과제라는 것 하나는 저와 견해가 일치합니다만,
말씀하시는 해법은 끔찍 그 자체로군요. 쌍욕 나오는데 참습니다.
지금 왜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다고 보십니까? 이게 어쩌면 민주 정권 시절에 나이브하게 혹은 우리도 좀 누려보자고 ㅎㅎㅎ 하는 마인드로 굴다가 언론-정권의 고리를 제도적으로 개혁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정권 입맛에 따라 언론이 장악될 수밖에 없는 제도적 문제점들을 그냥 눈감아서 이 지경이 된거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