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의 정치판을 보자니 저번 총선에서 새머리당이 높은 지지율을 받았던 이유를 알것 같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이미지 정치의 함정은 수구에게만 국한된게 아님을 간과했던것 같습니다.

진보의 탈을 쓴 꼴통도 있을 수 있음을 애써 모른척 한건 아닌지.

 

요즘 뜬금없이 일본자민당이 수십년동안 제1당을 유지한 저력(?)에 대해서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그래요, 적응하면 되지 않을까요?

일본의 장기불황을 가져온건 자민당 정권이지만 그걸 해결한것도 자민당 정권이니 말입니다.

비록 새머리당이 정권을 잡고 있지만 저는 밥안굶고 대충 살아가고 있는데 말입니다.

 

통합진보당에 대한 비난을 미시적인 접근 -매우 직관적이고 일차적인 감정적 배설이 쉬운 형태이기에- 이라 본다면

기득권층의 부정, 부패와 예산을 어이없이 낭비를 하는 것이 가능한 시스템을 바라보는 시각은 거시적인가? 이런 황당한 생각도 해봅니다.

요컨데 눈에 뚜렷이 보이는 것에 대한 비난은 쉽지만 거대한 (부조리)시스템에 대한 접근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좀 멀리있는 느낌?

 

제 주위엔 새머리당이 집권을 하던 말던 묵묵히 직장생활을 해가며 가정을 지켜나가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섣부른 생각이지만 적응해가고 있는 걸까요?

저 또한 대충 이렇게 살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게 또 그 누구들이 의도한게 아닌가 싶어요.

누구 말마따라 새머리당은 신이 내린 정당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두서없는 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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