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

저도 몰랐는데 그냥 나도 모르게 

그 사람 앞에서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고 

심장박동도 아주 조금 빨라지는 것 같고 

목소리도 아주 조금 커지더라구요.

이런 기분, 굉장히 오랫만이여서 신선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하고 앞으로 잘 되고 싶다... 짝사랑의 괴로움... 뭐 이런 것은 전혀 아니고요.

그냥 혼자서 느끼는 이런 두근거리는 신선한 기분이, 

예전에 항상 그러했듯이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사그러들었던 그 때들 보다는, 조금만 오래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이해를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냥 오랫만에 느끼는, 이렇게 두근거릴 수 있다는 그 느낌 자체가 좋더라구요. 

굳이 누군가와 직접 사랑하고 연애를 하고싶다는 것이 아니라.

솔로에게도 좋은 봄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