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2 21:43
0.
오늘의 외부 움짤.
1.
홍상수 영화는 버라이어티, 인디와이어, 뉴욕 타임즈 등에서 호의적이었어요. 물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점수가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어차피 홍상수가 칸에 상 받으러 간 것도 아니고.
2.
알렌산드라 리플리의 악명 높은 스칼렛 이야기가 나왔군요. 마가렛 미첼의 후손들이 저작권 기한이 끝나려고 하니까 속편을 독점할 마지막 기회를 놓칠 수 없다면서 작가를 뽑아 내놓은 소설이죠. 다행히도 곧 잊혀서 아무도 안 읽는 책이 되었지만. 이런 후손들 때문에 죽은 작가들이 고생입니다.
3.
오늘 본 영화 차형사에서 잘 써먹었으면 재미있었을 아이디어가 하나 나와요. 형사가 악당을 미행하려 하는데, 악당도 형사가 수상한지 형사를 미행하려 해요. 서로를 미행하려는 사람 둘이 각각의 차에 올라요. 어떻게 될까요. 이 영화에서 낸 것도 하나의 해법이긴 한데, 더 재미있을 수도 있었을 거예요.
이 영화에는 공식적인 코미디 법칙을 깬 캐릭터 설정이 하나 더 있어요. 주인공 차형사보다 반장님이 훨씬 싸움을 잘 하더군요. 경찰서에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는 컴퓨터 실력을 보여주다가 현장에서는 쌈질의 고수. 만능 경관이군요.
영화는 그저그랬어요. 그래도 성유리 팬이랑 이수혁 팬들에게서 떡이랑 쿠키를 많이 얻어먹었기 때문에... 이게 다 살로 가겠군요. 이런. 자전거질을 해야지.
4.
일은 점점 늘어나는데, 왜 전 아무 것도 못하고 이러고 있는 걸까요.
5.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영화들 중 얼마나 저작권을 지키고 있는 건지 모르겠군요. 미녀는 괴로워 같은 영화들이 버젓하게 올라와 있는데, 사람들은 관심이 없나 봐요. 그리고 도대체 왜 이렇게 인도 영화들이 많은 거죠? 그 인도 영화들은 다 합법인가요.
6.
오늘의 자작 움짤.
2012.05.22 21:47
2012.05.22 21:47
2012.05.22 21:59
2012.05.22 22:00
2012.05.22 22:55
2012.05.22 23:57
2012.05.23 02:49
스팅II 어린 나이에 봤다가 얼마나 실망을 했던지,
그 짜증나던 기분이 지금까지도 기억납니다. -_-;
아마 몇년 후엔 덤앤더머 속편이나 아메리칸 파이의 수많은 비디오 속편들도
"이런 영화가 있었어?"라는 말을 듣겠죠.
(아니, 이미 듣고 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