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난생 처음 보는 책과 씨름중이에요ㅠㅠㅠ 좌악좌악 찢어서 허공에 날려버리고픈 욕망을 며칠 째 어금니 꽉 깨물며 참고 있어요. 스릉흔드 그긋드 으즈므니...
저는 고루고루 호기심이 왕성한 편이라 생각했는데 국민 여러분 이것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ㅠㅠㅠ 시험이 끼어 있으니 너무나 재미없어요. 전국에 있는 이 책들을 한데 그러모아 분서갱유하는 위험한 상상을 하며 끙끙 앓는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엉엉엉 학교 졸업하고도 늘그막까지 벼락치기하며 발등을 태울 줄은 몰랐어요. 어쩌겠습니까, 방종의 대가는 원래 무시무시한 것을ㅠㅠㅠ 이제 이 과목 말고 모든 일에 흥미가 생기는 현실도피단계가 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듀게님들 이 날씨 좋은 날 볕 쬐면서 맛있는 간식 드세요. 저는 다시 책을 씹으러ㅠㅠㅠ
면접 떨어지고 홧김에 쓸데없는 알바를 덜컥 맡아버려서 지금 돌아버릴거 같습니다.
머리로도 안때워지고, 몸으로도 안때워지고, 목소리로도 안때워지고...이 와중에 이 알바 주선한 사람이랑 짜증나서 한판 하고...뭐 이딴게 다 있냐...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