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와 친해진 계기는 순전히 공포증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친해지고 나서 전 '실은 나는 000을 무서워해'라고 고백했죠. 이걸 굳이 고백씩이나 해야 하는 이유는요, 일상에 아주 흔한 물건인 데다 혐오이나 공포의 대상으로 묘사되는 일은 없는 물건이라서예요.


  이 친구의 대답.


 '나는 귤을 무서워해."


 농담이 아닙니다. 저도 그 '귤'정도 수준의 물건을 무서워하죠.

 알레르기하고는 물론 전혀 다르고요. 오톨도톨한 껍질 탓도 당연히 아니고. 그냥 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건 정말 설명하기가 곤란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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