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9 11:25
잊을만 하면 한번씩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는
"남녀간에 친구가 가능한가"라는 주제가 있습니다.
얼마전에도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었던것 같은데 말이죠
논란을 일으키고 싶은 생각은 절대로 없고, 정말 순수하게 궁금해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저런류의 글을 보다가 막연히 느낀건데,
도대체 '친구'와 '연인'은 어떻게 다른걸까요?
음.. 본의아니게 저격글 비슷하게 되는것 같기도 하지만 다음페이지에 있는 paul님이 쓰신 이런글 같은 경우
http://djuna.cine21.com/xe/?mid=board&page=2&document_srl=4214234
만나서 같이 밥먹고 특정 목적이긴 하지만 교환일기도 쓰시는것 같고 함께 수영장도 다니고 함께 쇼핑하고 심지어는 팔찌도 셋트로 구입하기도 하고,
이런거 알콩달콩 사이좋은 연인들이 하는 전형적인 데이트 아닌가요?
평범한 이성애자 남성이라면 동성친구와는 커플팔찌를 하지 않는다에 500원을 걸겠습니다.
만일 제가 여자사람과 똑같은 일을 하게 된다면 "나는 연애중이다"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런 종류의 글을 볼때마다 저는 게슈탈트 붕괴현상이 일어납니다.
때문에, 제가 진정 궁금한것은,
"남녀간에 친구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의 전제가 되는 "친구"를 어떻게 정의할까 하는 점이에요.
설마, "무슨일을 하건간에 성적인 접촉이 없으면 친구, 있으면 연인" 이런거는 아니겠죠?
어떤사람은 심지어 만날때마다 성관계를 하더라도 "오늘부터 사귀는거다"라는 선언이 없으면 그냥 친구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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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너무나 쉽게 사랑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성과 친구가 되는게 어려운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