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_- 방금 제가 거래처... 는 아니고 (한번만 거래한 이후엔 절대 거래할 일 없는) 업체에서 전화로 들은 얘기네요.

 

제목만 보면 '아니 얼마나 싸가지없게 받았길래!!' 할 수 있지만 이건 암만 생각해도 제가 잘못한게 없거든요..

 

 

회사 차량이 보름전에 정기검사를 받았는데 그때 청구된 비용이 아직도 결제가 안됐는가 봅니다.  제 보기엔 출납쪽에서 익월로 결제를 돌린거 같은데

 

해당업체는 일절 통보가 없었는가 봅니다. 어찌됐든 익월결제로 간것 같다.는 제 생각인거고 전화건 사람에겐 "지금 담당자분이 자리에 안계시니

 

돌아오시면 메모 전해드리겠습니다." 라고 대답했어요

 

저희는 인터넷 전화를 써서 수신번호가 찍히거든요.

 

그랬더니 뭐 자기는 너무 오래 기다렸다는 둥.. 담당자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는 둥.... 짜증을 내더라구요..

 

그래서 화나시는건 이해하겠지만, 제 입장에서 그 분 연락처를 쉬이 가르쳐 드리긴 좀 어렵다. (출납을 상무님이 하시거든요-_-; 사장이 의심이 많아서

 

다른 사람에겐 자금을 못맡깁니다. 예전에 자금담당 여직원이 먹튀한 사건도 있구요;;;;) 죄송하지만 들어오시면 메모를 전해드리고 속히 결제해드리라 보고 드리겠다. 고

 

했더니 안먹히는 거에요-_- 자긴 끝까지 핸드폰 번호를 알아야겠다고. (그 실랑이를 한 10분 넘게 하고 나니 짜증이 나더라구요;)

 

결국 제가 "그럼 메모 되세요? 번호 불러드릴께요... 010..." 하는데 갑자기 말을 짜르더니

 

"010 - ㅁㅁㅁㅁ - **** 알려주려는거죠? 아니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블라블라)" 어이없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알려주려던 번호랑은 전혀 다르고요) 그러더니 대뜸

 

"아니 지금 짜증내세요? 왜 말을 짜르세요? " 라며 시비를 겁니다. 네네.. 시비를 걸어오면 걸려드리는게 인지상정-_- 좋게 응대하려던 저의 인내심은 폭발하고;

 

 

"저기요? 지금 제가 말을 짜르고 짜증냈어요? 번호 알려달라셔서 지금 번호 불러드리잖아요. 분명히 제가 메모준비 되셨냐.고 여쭸고 그쪽에서 됐다고 대답하셔서

 

제가 불러드리려는데 010까지만 듣고 외려 그쪽에서 말을 자르셨잖아요. 제가 지금 짜증냈어요? 말 짜르고 짜증낸건 그쪽에서 먼저 하셨잖아요..."

 

 

라고 대답하니 대뜸 "아니 무슨 전화받는 예절이 그래요? 거긴 여직원 전화받는 예절도 안가르칩니까?" 라더군요.

 

-_- 하아 여기서 저의 이성의 끈은 끊어져 버리고 말았네요     니가 시방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게로구나.   넌 결국 자승자박의 길을 걸을 것이돠 (응?)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지금 저한테 전화받는 예절 말씀하셨어요? 그럼 그쪽 회사 사장님은 직원한테 거래처에 전화할 때 어떻게 전화하라고

 

안가르쳐 주나요?  전화를 시작부터 매우 불쾌하게 하시던데 제가 처음부터 짜증내고 말을 짤랐나요?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담당자한테 메모 전해드린 댔잖아요.

 

그것도 싫다셔서 전화번호 가르쳐 준대는데도 말 짜르고 짜증낸게 누군데 지금 저한테 예절 운운하시는거에요?   담당자 핸드폰 번호 불러달라면서요 불러드리잖아요.

 

근데 왜 말을 짜르고 짜증을 내시냐구요"

 

.... 아마 이 말을 숨도 안쉬고 말 한거 같으네요-_-

 

아 진짜 거래처에 전화해서 받는 사람이 여자다. 싶으면 말을 막해도 된다고 생각들 하는건지-_- 아니 내가 나이 먹을만큼 먹고!!!! 직급도 있고

 

커리어도 있는 사람인데!!! 여자라는 이유로 받는 전화마다 이렇게 막 대해지는거 짜증나요!!! 아오!!!

 

 

 

원래 점심먹고 오후엔 그란데 싸이즈 한잔으로 땡. 하기로 결심했는데 이 사람 때문에 짜증나서 벤티 사이즈로 라떼 하나 사와야겠어요-_- (응?)

 

아 승질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42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1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978
122344 5800펌업 해보신분? [16] 디나 2010.07.28 2133
122343 중2병 누나에게 복수하는 이야기 [14] 사과식초 2010.07.28 6109
122342 샘물교회 피랍사건의 희생자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하면서 역시 개독... 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4] nishi 2010.07.28 3204
122341 [시국좌담회] 8월 7일(토), 14일(토), 16일(월), 21일(토....는 미정) 일단 이렇게 가지 싶군요. [3] nishi 2010.07.28 1513
122340 듀게 야구팬 여러분, 방금 터진 이 트레이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9] 달빛처럼 2010.07.28 2836
122339 [커피] 어디서나 팔힘으로 뽑아 마시는 커피, 그리고 커피의 맛. 마지막으로 1Q84 나왔나요? [4] 서리* 2010.07.28 2847
122338 친한 친구가 자신이 믿는 종교를 강권한다면... [5] 고인돌 2010.07.28 2538
122337 안젤리나 졸리 기자회견 생중계 [9] khm220 2010.07.28 3307
» 도대체 네 전화 받는 예절은 어디서 배워온거냐. [6] 장외인간 2010.07.28 4546
122335 욕실청소 뭘로 하세요? [7] 톰티트토트 2010.07.28 3454
122334 구글 이미지 검색, 바리전쟁 [4] 2010.07.28 2421
122333 조금 울고 싶은일이 있는데..... (바낭이죠) [8] dragmetothemoon 2010.07.28 2516
122332 [퍼옴] 동이의 일명 '티벳궁녀' 하차 [9] Apfel 2010.07.28 4032
122331 아아; 예쁘구나 [6] 장외인간 2010.07.28 4382
122330 카페에 자리 맡아 놓고 사라진 사람 [10] 빠삐용 2010.07.28 3951
122329 제주도 비오는 밤에, 무언가 제 손가락을... [6] 전기린 2010.07.28 2343
122328 여러 가지... [8] DJUNA 2010.07.28 3053
122327 이번에는 원룸 공용 정수기 청소다! =ㅅ=;;; [6] 톰티트토트 2010.07.28 4007
122326 [바낭] 싸이월드 미니홈피. [6] 로이배티 2010.07.28 3078
122325 인셉션에 관하여 친구와 이야기 하다 나온 말. [6] Aem 2010.07.28 352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