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6 02:04
비빔국수집에 가면, 어린이국수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간장국수를 저는 정말로 좋아해요.
어릴때 밥투정하면, 할머니가 간장이랑 설탕이랑 참기름이랑 깨소금이랑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서 만들어 주신 간장국수!!!
매운걸 잘 못먹기도 하고, 워낙에 저희 집이 간장베이스로 한 음식을 좋아하다보니, 이런 류의 음식을 자주 먹어서 그런가 정말 좋아한답니다.
해서.. 요즘에 자주해먹어요. 밥맛도 없고, 뭐 해먹기도 귀찮아서요.
한... 4일째 저녁으로 이걸 만들어 먹었네요.
오늘저녁땐 슬슬 질리는 것같아서, 간장대신 메밀국수장국이랑 유즈폰즈 넣고, 매실즙도 넣고, 고추도 종종썰어서(귀찮아서 가위로 잘라서요.)먹었는데..
음~ 역시나 맛있네요.
라는 것은, 밤중에 천둥소리에 깨서 잠을 놓치고 할게 없어 주저리는 바낭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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