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9 15:13
왕십리 아침 시간으로 빗속을 뚫고 달려가서 봤는데
아무래도 치열한 경쟁과 폭풍이 예고된 빗속을 뚫고 오신 분들이라 그런지.
정말 다들 경건하게 관람하고 끝나고도 박수에
(어떤 분은 영화가 끝나자마자 일어나 기립 박수를 치시더라는.. )
자막이 다 끝날때까지 8~90%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런 건 영화제에서나 겪을 수 있는 그런 현상..
영화제에서도 3~40%는 엔딩 크래딧에 나가시는 경우가 많고
영화제는 의례적으로 그래야만 하는 (?) 의식들이 지배적인 걸 생각하면
이렇게들 자발적으로 앉아있다는 건 뭐랄까.. 감동이더군요 ㅎㅎ
뭔가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가..
개인적으로 다크나이트를 보긴 했지만 팬(?)이 될 정도로 인상깊게 보진 않아서
이 많은 사람들을 이렇게 (?) 만든 다크나이트가 대체 어떤 영화인지 다시 보고 싶어지더라고요.
영화자체보다는 음악이. 그리고 같이 본 사람들이 더 인상 깊은 관람이었어요 ㅎㅎ
부천 끝나고 볼까 생각도 했는데 오늘 보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고..
라이즈를 한번 더 보기 보다 다크나이트 블루레이를 구해다가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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