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31 22:11
뉴스룸 현재 6화까지 방영이 되었는데요.
저는 느긋하게 보고 있어서 방금 4화를 시청했습니다.
이 찌릿찌릿한 느낌은 아마 고양되는 기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거지' 하면서 상승하는 기분을 느낍니다.
TV드라마 전전작인 웨스트윙을 보면서 매우 자주 느꼈던 기분이에요.
이 느낌은 아론 소킨 각본을 통해 교훈, 지식, 통찰을 얻어서가 아닙니다.
현실에서도 있을 수 있을 법한 -그러나 사실상 존재하기 어려운- 이상을 보여주기 때문이에요.
일종의 대리만족으로 그것을 통해 얻어지는 쾌감이라고 해야할까요.
한 마디로 매끈하고 완성도 있는 한 편의 훌륭한 판타지를 보고 감탄하는 것이죠.
이번 4화의 편집, 구성의 화룡점정은 무엇보다 마지막에 흐른 BGM이었습니다.
거의 막바지에 이야기의 전개가 절정으로 치달으며 흐르는 BGM은
이번 편을 보는 내내 제가 떠올린 바로 그 곡이었어요.
평소에 무척 좋아하는 곡이기도 했고, 제목이 이번 편 내내 대사로 흐르기도 했죠.
그래서 쉽게 떠올릴 수 있었던 것이구요. 그냥 곡만 들어도 무척 좋은데
이번 편의 전체적인 구성과 맞물리면서 마지막에 이 곡이 흐르는 동안
온 몸에 전율이 감도는 채로 엔딩을 맞이했네요.
듀게에서도 많이 언급되었듯이 -너무 가르치려 든다는 느낌이 들어서-
취향에 맞지 않으신 분들이 분명 있으실 거예요.
그럼에도 제게는 몸에 딱 맞는 옷처럼 유쾌한 드라마네요.
안보신 분들 한 번 시청해보세요 :)
2012.07.31 22:17
2012.07.31 22:19
2012.07.31 22:18
2012.07.31 22:31
2012.07.31 22:41
2012.07.31 22:48
2012.07.31 23:21
뉴스룸은 매 회가 감동이지만 ㅜㅜ
5회는 정말이지 ㅜㅜ
5회 꼭 보세요 빨리보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