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통을 매우 심하게 앓습니다. 처음에는 눈두덩이가 욱씬거리고

그것이 머리를 한바퀴 돌아 머리 전체를 쿡쿡 쑤시게 하고, 이윽고 

오바이트까지 합니다. 그래도 약먹으면 잘 가라앉아요.


월요일 저녁부터 두통이 시작되었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약한 통증이었어요.

누가 왼쪽눈을 가볍게 쥐었다 놨다 하는 느낌이었어요. 이 정도는 견딜만

합니다. 그런데... 더 심해지지는 않지만 가라앉지도 않아요. 수면장애가 있는

저는 결국 밤을 샜습니다. -_-; 다음날 오전도 잠에 못들고 계속 그 가벼운 통증에

시달렸어요. 화요일 밤에는 잘 잤으나, 수요일에는 두통의 강도가 약간 심해지고 

결국 집안일이며, 작업이며 아무것도 손에 잡지 못했어요. 며칠이 날아간건지...

목요일까지 아프면 이건 병원행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이 되자 

다 가라앉았습니다. 다행이지 뭐예요.

마치 지진의 여진처럼 내 머리를 툭치는 느낌은 있지만 이건 통증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약한 거라서요. 이것도 곧 사라지겠죠. 


날아간 내 시간들... 어쩔거야... 정말 아프지 말고 살아야 해요. ㅜ.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4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9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641
70058 크툴루의 부름 [8] 아쭈굴스 2012.08.23 1806
70057 [기사펌]도올 김용옥 선생의 인터뷰 기사.. [1] 라인하르트백작 2012.08.23 1659
70056 [정보] 다음주 28일에 나올 펭귄클래식 - 두도시 이야기 [5] 무비스타 2012.08.23 2486
70055 지역감정, 대선 [15] catgotmy 2012.08.23 1909
70054 스타벅스 텀블러를 싸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은? [23] Ruthy 2012.08.23 4984
70053 KT우정호 선수가 결국 세상을 떴네요 [6] 파라파라 2012.08.23 2541
70052 세절기 추천해주세요. [2] chobo 2012.08.23 1168
70051 전기요금 폭탄 좀 맞아보셨습니까? [22] chobo 2012.08.23 4399
70050 또 하나의 SM 망드가 탄생했군요. [19] 달빛처럼 2012.08.23 7151
70049 늑대소년 예고편 [12] 메피스토 2012.08.23 2827
70048 사무실 1층에 야채가게가 생겼어요 [23] 와구미 2012.08.23 5128
70047 연예 잡담 [4] 가끔영화 2012.08.23 3330
70046 Psy 가 VH1 에 출연했군요 [5] espiritu 2012.08.23 3616
70045 도둑들, 다크나이트 라이즈 감상. (스포 있어요) [2] 스코다 2012.08.23 1814
70044 (디아블로3) 다구리(?)는 쓰다 하지만 고블린은 달다? [2] chobo 2012.08.23 1339
» 월요일 부터 시작된 두통이 오늘에서야 끝났습니다. [11] 스위트블랙 2012.08.23 2186
70042 민주통합당 경선 후보 토론 보고 계시나요? [23] 잔인한오후 2012.08.23 2711
70041 탄자니아에 대해 쪼금이라도 아시는 분~ [5] 8월입니다 2012.08.23 1708
70040 귀신같은 작사능력을 가지고 있는 소녀감성 50대 아저씨의 가사들 [8] 소전마리자 2012.08.23 5065
70039 [듀구] 30대 후반 남자들의 패션 간지 아이템은 무엇일까요? [20] 쿨핀스 2012.08.23 770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