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스포일러란 강한 반전이 있는 영화정도가 아닌이상 내용 소개는 별 문제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기는 합니다만 사람마다 입장은 다른 법이니까요.




함께 영화보는 친구가 정말 영화나 공연을 고르는 감각이 있나 봅니다. 

제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은 세 번에 한 번 성공한다면, 이 친구가 고르면 실패하는 적이 드무네요.




스텝업4 레볼루션




제가 선택했다면 절대 고르지 않았을 영화였습니다. 

이쁘고 잘나 보이는 청춘 둘에 부자집 딸과 가진것 없는 남자. 

대충 버무린 이야기들과 에피소드들이 떠오르고 현란한 춤으로 마무리하지 않을까 싶은 영화.

- 그런데 그 친구의 선택을 믿고 봤네요.



위에 말한 내용 그대로입니다. 

부자집 딸이 나오고 가난한 남자가 나옵니다. 

부자 아빠와 딸은 장래문제로 이견이 있고, 아빠는 도시의 재개발을 하려하는데 그게 바로 남자네 동네.

어디선가 수백번은 본듯한 스토리지만 이 영화는 자신만의 레시피로 즐거운 영화를 구워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백, 수천의 된장찌개들이 끓여지지만 진짜 맛난 된장찌개는 따로 있듯 말이지요.


좋았던 점. 

1.남자 여자 주인공이 나름 선남 선녀

2.충분히 감탄할만한 둘의 춤실력(인크레더블~ 정도는 아닙니다만)

3.부자 아빠도 괴팍한 악당까지는 아니라는 점. 

4.주인공과 친구들도 지나치게 막장인생들로 묘사되거나 자극적으로 표현되지 않음.

5.풍성하게 눈과 귀가 호강하는 플래시몹 장면들 - 1.도로 2.미술관 3.레스토랑 4.시청(? 암튼 관공서) 5.만찬장 6.공사 시공식장

6.절로 어깨가 들썩여지는 OST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너무나도 다양해서 절대적으로 자신의 느낌을 고집하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영화의 감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영화나 영화 관련 제반 사항에 대한 스키마

2.영화관의 영상, 음향시설

3.영화를 볼 때의 컨디션

4.누구랑 함께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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