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09 00:28
미국은 양대보수정당이 정권을 주고받을 뿐이다라고 말하는데 오바마 집권기간 동안 민주당이 확실히 변했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유럽의 사회주의 정당 수준으로 급진적인 정책을 내놓는 건아니지만요.
이번 DNC(민주당전당대회)보면 노동자, 교사, 동성애자 대의원을 전면으로 내세웠더군요. 얼마 전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계파가 다른 대의원들끼리 주먹다짐을 했다는 소식을 떠올리면 참 비교하기도 부끄럽습니다. 정당정치의 성숙도와 정치문화의 차이 때문에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걸수도 있겠죠. 그래도 기본적으로 '개혁' 혹은 '진보'를 표방하는 정당이 무엇을 전면으로 내세워야 하는지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네요.
이번 오바마캠프의 표어가 'Foward'입니다. 한국 'Progressive'의 통합진보당은 무엇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