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지산락페 갔다와서부터 하루 출근하고 나서 휴가라 집밖을 안나갔어요.
 자급자족 모드로, 에어컨만 켜놓고 외부와 단절된 생활 ㅎ

 어찌 알고 외부에서도 일체 전화도 기타 연락도 없군요@_@

 

어쨋든 살아야하기에, 냉장고가 비어가는 지라.. 3일만에 집밖을 나갔다 왔습니다.

 500ml 맥주 두캔에 컵라면 두개, 우유 1000ml 에 카드계산을 하려 하니, 카드 기계가 고장났다네요.
 지갑을 보니 가진 현금이 딸랑 오천원이라...
 맥주 한캔이랑 ㅠ_ㅠ 우유 하나 빼고 구운계란 3개 추가해서 4,900원에 가져왔습니다. ㅠ_ㅠ

 정말 맥주만은 빼고 싶지 않았었는데..
 맥주를 빼면서, 소주에 계속 눈이 가더라구요...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

 

 어제는 스타크래프트 2 싱글캠페인은 하루종일 걸려 엔딩을 보고,
 오늘은 제천 국제음악 영화제 2박 3일 일정 철저하게 짜다 보니 하루가 다 갔어요.

 제천 맛집과 영화제일정을 다 찾아보고, 모텔까지 알아보고 한글파일로 정리한뒤 같이갈 친구에게 보내봤더니..  친구녀석이 그러네요.

 

 '와.. 너 정말 할일이 없었구나.. ' 

 

 그래 임마.  잉여력의 총아다..  


 햇빛을 못봐서 그런가, 사람을 못만나서 그런가, 우울증 걸릴거 같네요. 광합성이라도 해야하나..
 
 가장 슬픈건 벌써 맥주를 다 마셔간다는거죠  -ㅠ-

이러다 혼자서 한밤중에 치킨에 맥주 시켜 먹을거 같은데... 악!

어떻게 지내야 제대로된 폐인모드로 후회없이 보낼수 있을지..
아무것도 안하는게 이렇게 힘든줄 몰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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