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장 중에 기내영화 봤던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ㅎㅎ

1.호타루 더 무비-일본쪽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티비 드라마를 무리해서 영화화시키는데 일가견이 있는듯요..꽃보다 남자 극장판 만큼이나 쓸데 없었단 느낌이었어요..호타루 커플 이야기는 사실 나올게 별로 없는지라..극을 이끌어가는 메인 이야기가 따로 있었는데..그게 그닥 감동적이거나 매력적이진 않았거든요..장점은..여전히 사랑스러운 아메미야 호타루를 보는 것과..자잘한 개그 담당 부쵸의 여장 댄스..ㅋㅋ..

2.메리다..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여성캐릭을 만났습니다.기본적으로 전형성이 전혀 없는 개성녀에 용기와 지혜..순수함까지..이 친구가 주인공이면..편견없이 어떤 작품이든 극장에서 볼 의향이 있어요..거기에 엠마 톰슨이 정말 따스한 모성을 영화 가득 드리워줍니다..올 가을 강추

3.세이프..
전직NYPD 제이슨 스테이덤이 중국 갱조직의 범죄에 이용된 천재 소녀를 구하기 위해 뉴욕을 벌집만드는 영화인데...오랜만에 하드한 느낌 좋고..마냥 약한 아이가 아닌 꼬마와 제이슨의 호흡도 좋습디다. 정말 죄다 악당인 세상에서 둘이 협력하는 이야기라 긴장감 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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