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친정엄마와 시어머니 사돈간의 우정여행이에요. ㅎㅎㅎ

참고로 두분은 저희 결혼식 이후로 단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사이. ㅋㅋ

저와 아이, 어르신 두분 이렇게 넷이 갑니다.

 

티켓팅은 끝났고 숙소는 몇군데 고민하고 있어요.

 

1. 호텔이냐, 콘도냐.

전 조식 주는 호텔에서 휴양 겸 편히 있다 오고 싶은데 어머님들은 콘도 원하심.

전에도 엄마랑 제주도 간적 있는데(가족 명의로 콘도회원권이 있어서 늘 거기로 감 ㅜㅜ)

하도 먹을 걸 바리바리 싸들고 오셔서 삼일 내내 먹고도 엄마가 싸온걸 다 못 먹었어요. 아 제주도까지 가서 캔참치 넣은 고추장 찌개, 삼계탕, 이런 것 먹고 싶지 않다구욧 ㅋㅋ

 

2. 어디를 갈 것인가?

엄마는 한달 전에도 제주도에 다녀왔고 그때 새로 개장한 아쿠아리움이며 각종 박물관 다 훑고 오셨습니다.

시어머니는 제주도에 여섯 번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ㅋㅋ

그래서 말을 탄다던가 -_- 뭐 그런 식상한 코스를 제시했다간 ... 불호령이 떨어질 것 같고요.

이제 두분다 연세가 많으시고 걸음이 시원치않아서 여러 군데 돌고 하는 것보다 오래 머무를 수 있으면서 경관이 좋은 곳이었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식물을 좋아하셔서 한림식물원은 들려볼 생각이고요.

또 다른 곳도 추천 부탁드려요. 식당도... (비싼 데는 사치한다고 또 혼나고요. 적당한 가격대로 ㅠㅠ)

 

3. 이동수단

아무도 면허가 없어서 ㅠㅠ 렌트카는 불가고요. 택시를 타고 주로 이동해야 할 것 같아요. 1번하고 연결되는 질문인데요. 어느 곳에 숙소를 잡아야 택시로 이동할 때 편할까요?

지금 물망에 오른 곳은 세군데인데, 한림읍, 애월읍, 조천읍 북촌리 이렇게 돼요. 셋 중 어디가 나을지? 아니면 셋다 별로다, 택시라면 이곳이다 싶은 지역이나 숙소가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어머님이 이번에 칠순이신데 아무 것도 해드린 것도 없고 해서 이렇게나마 즐거운 추억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제약이 많아서 까다로운 상황인 건 알지만 혹시 어르신과 여행해 보신 적이 있거나 정보 알고 계신 것 있으면 기탄없이 알려주세요.

복받으실 거에요요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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