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참 멋지다 아름답다하는 걸 본 기억이 딱 두 번 있습니다. 둘 다 군대에서.

한번은 초소 근무서다가 하늘에 가득한 별들을 봤던 것. 또 한 번은 산꼭대기에서 떠오르는 태양에 색이 변하는 운해를 본 것.

둘 다 정말 장관이었기에 전역한지 한참 됐는데도 아직까지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별보다 뒤에서 오는 중대장을 못 봤다거나 도로포장한다고 좀비상태로 포바이포니 시멘트니 새벽부터 나르면서 봤던 운해라 기억이 선명한 걸지도 모르지만;


문득 이 두번의 경험이 과연 평균적인 횟수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봤다는가 하는 거까지 포함하면 훨씬 많겠지만 자연환경이 아니더래도 직접 본 건 그 둘로 끝이네요.

이런 걸 많이 보려면 여행을 많이 다녀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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