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회원들 중에서 울랄라부부는 저만 보나요>????초반에 비해 댓글도 그닥 많진 않고...후기도 저만 올리고...ㅜㅜ

 

 

이 드라마 작가의 가장 큰 문제는 '조절'이 없다는거....

초반에 필요이상으로 빅토리아(한채아)캐릭터 비중이 많고(심지어 여주인공인 김정은씨보다도 분량이 많았었지요),

불륜녀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안좋은 이 캐릭터의 구구절절한 사연으로 시청자들을 보내버리더니..

이제는 장현우(한재석)캐릭터를 지나치게 비현실적으로 묘사해서 (여성)시청자들의 환상을 자극함과 동시에

극이 이상해지고야 말았어요.

 

이 두 캐릭터들은 초반에 고수남-나여옥 부부의 갈등구조와 서로의 각성원인 역할로만 나왔어야 할 캐릭이었는데

빅토리아 비중이 많아 자연스레 뒤로 밀린 장현우 캐릭터가 영혼이 바뀌어 진행하던 시점에 뜬끔포로 튀어나와

극의 구조가 엇박자에 산으로 가게 되어버렸어요.

전형적 가부장적인 현대의 한국남편을 상징하는게 고수남 캐릭터라면,

장현우 캐릭터는 한국 아내들이 원하는 남편상을 제시하는 캐릭터라 고수남과 극과극을 유지하는 캐릭터야 맞는데...

이 캐릭터가 너무 비현실적인 캐릭터로 묘사되다 보니 나여옥이 여성으로써 행복한게 느껴지는게 아니라

그저 장현우 캐릭터만이 어필되는것 같은 기현상이 일어났다는 표현이 옳을것 같애요..

여옥이가 기댈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자 스스로 일어날수 있게 하는 인물과 동시에 고수남에게는 그동안 여옥이를 포함하여

가정생활에 충실하지 못한점과 여옥을 인간적으로 무시하고 살아온행위를 반성하게 하는 인물이어야 함이 옳을듯 한데..

현우가 여옥이에게 잘 해주는 과정이 여자인 저는 그닥 와닿지 못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작가가 지나치게 비중을 많이 주다보니 이 캐릭터가 '환타지'캐릭터가 되면서 현실적인 남편이 되어줬으면 하는 공감대는 날아간듯한 느낌..

이와 동시에 진정한 반성을 보이지 않고 완전 찌질한 캐릭터가 된 고수남은 이제 철저한 응징이 있을텐데

응징과 동시에 뼈저리게 반성하는 과정을 어떻게 보여줄지 기대와 걱정이 앞섭니다.

고수남의 반성이 여옥과 이어지게 하려는 구심점이 아니라 진정한 인간으로써 반성하고 여옥이를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그런 인물로 만들었음 해요...

 

신현준씨의 발성부분은 월요일 방송분보다 좋아졌더군요. 

초반에 가정 자체에 소홀히 하면서 나혼자 잘난맛에 사는 전형적인 가부장적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대사톤을 높게 잡았다면

현재는 찌질이와 악역을 동시에 연기하기 위해 목소리 톤을 변화시키다 보니 일부부분에서 안들린것 같다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현우와는 정 반대의 인물이나 캐릭터나 배우평에서 주목도가 초반과는 정 반대로 가리워지는건 안타깝지만...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고수남이 찌질하고 억세야지 극이 살고 극이 흘러가니까요...

 

김정은씨의 캐릭터를 잡고 연기하는 특징이 이 드라마에서 제대로 부각되는것 같았어요.

이 배우는 참 영리한게 시청자들이 어떻게하면 극을 시청하면서 반응을 나타낼수 있을까 하는 방법도 따로 연구하는것 같았어요.

그동안 소극적으로..참고만 살아왔던 나여옥이 자기자식이 불륜녀 때문에 크게 다쳤다는 상황이 닥치면서 그동안 참아온 분노폭발하는

부분에서는 통쾌함이 느껴졌어요...다른 여배우라면 불륜녀에게 뺨을 때리는걸로 계산했겠지만..얼마나 분노가 치밀었으면 주먹으로 팰

생각을 했었을까?하는 생각과 동시에 속이 다 시원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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