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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1 02:13

서리* 조회 수:6639

대구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아는 동생을 좀 만나려고 갔는데, 굉장히 독특한 매력을 가진 아가씨를 같이 만났어요.

 

우선 아이폰에 대해서 저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있음에 놀랐고..

(단순히 아이폰에 대해서 알고 있음이 신기한게 아니고 그런 것에 관심이 정말 많은게 신기하더라구요)

커피에 대한 관심이 저만큼 많다는 것에 끌렸고..

또 맛집에 대해서는 줄줄이 꽤고 있고 말이죠.

(특히 제 고향 경주의 맛집에 대해서 저보다도 더 많이 알고 있습니다)

 

압권은

 

꿈이 우주에 가보는 거에요

(실제로 우주인 선발때도 원서까지 제출했다가 1차 탈락)

오죽하면 우주에서 우주선을 수리하다 죽는 사람이 부러울 정도로 우주에 가보고 싶어하는 아가씨입니다.

 

처음 만나서 거리낌없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신기해서 한참 웃으며 쳐다보고 듣고 있었어요.

이런 사람이 있다니..ㅎ

 

헤어지고 나서 한시간 반정도 통화했는데,

그 중에 인공위성이 육안 관측이 되는가?(반사판이 빛나서 되는거라고 하더라구요)에 대한 에피소드와    

중국 항공 우주학교의 운동장에 누워보던 쏟아지던 유성우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아..

 

이상하게 끌립니다.

(사실 너무 많이 비슷한 점이 있기도 하고..)

 

뭔가 4차원을 지나서 5,6차원까지 차원 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아가씨에요.

시간을 달리는 소녀인가..

 

 

p.s

예를 들어 쥬드로가 나오는 영화 대부분에 라파보니 수동 레버 머신이 등장한다는 이야기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닌데, 그 사람은 하더라구요. 신기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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