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9 00:31
정말 싫어하는 시사회 장소 no.2 극장인 영등포cgv에서 그것도 화면 젤 큰 스타리움 관에서, 앞줄에서 영화를 보느라 죽을 뻔 했지만...나름 재밌었습니다..SBS에서 배급한 거라 SBS의 유혜영 아나가 나와서 자기 프로 청취자대상 이벤트도 하고...좌석번호 이벤트도 하고...심지어 가수 노을이 이 영화 홍보대사라고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노래는 안 시키더라구요...대체 왜 부른건지..ㅋ
영화는 사실 제목이 스포에요...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작가,남의 글 훔치기,작가적 양심....홍보팀은 로맨스 영화라고 하겠지만...쉽게 풀기 어려운 주제를 연극처럼 만들었어요...그래서 그런지 무대만 바꿔서 둘씩 붙는 씬이 많더라구요...그리고 결말이...참 연극의 마무리같이 느껴졌구요...
연인이 보러가면...좀 심심할 수도...키스는 엄청 많이 하지만...주제가 주제인 만큼...
주연들의 연기는 좋습니다 언제나처럼...특히 실리아 역의 여배우는 미모가 휘황찬란...
브래들리 쿠퍼 분량이 제일 많구요...나머지는 양념같달까...조 샐다나가 아내로 나오는데...남편의 헛짓거리를 보고도 성질 한번 안내는게 신기했어요..제게 그녀는 액션 이미지가 더 강해서..
제레미 영감님은 분장탓인지 모르겠지만 많이 마이드셨더라구요...어쩌면 데미지 시절이 리즈 타임?
아 진짜 파리 너무 가고 싶더라구요....미드나잇 인 파리 이후로 파리병 도지게 만드네요...
그나저나 브래들리는 작가 역할 참 좋아라하는 거 같아요 리미트리스때도 그렇고..
게다가 영화보는 안목도 의외로 폭탄은 없는거 같구요.(라고 하기엔 산드라 블록과 찍은 올 어바웃 스티브가 있긴하지만.. 거기서도 외모는 괜찮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