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1 22:17
* 아시겠지만 줄거리는 대충 이런것 같습니다(저도 중간부터 봐서).
김서형은 동창인지 아는 오빠인지 전현무를 만나게 되는데, 전현무는 자기가 미국 정보기관 요원이라고 얘기합니다.
007 영화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몇몇 상황을 겪지만 이내 남편(류승수)에게 들키게 되죠. 전현무는 자신이 발각되면 안된다고 나문희 여사 집으로 옵니다.
시트콤이라는 걸 생각하면 대략 결말을 짐작할 수 있죠. 전현무는 정신병원에서 나온(도망친?) 사람이고, 그를 뒤쫓던 사람들은 적국의 요원이 아니라 정신병원 관계자들.
그런데 결말에서 한번 더 꼬아주는군요.
정신병원차 뒤에 탄 전현무는 그를 뒤쫓던 사람과 대화를 나눕니다. 이렇게 위장해야만 자기 첫사랑인 김서형을 지킬 수 있다고.
앞에서 운전을 하는 두명의 정신병원직원들은 피식웃음인지 야비한 웃음인지, 아무튼 미묘한 웃음을 날리고, 자동차가 떠나는 것으로 끝납니다.
중간부터 보기 시작해서 잘모르겠지만, 괜히 궁금해지는 결말이네요.
* 그나저나 신소율씨 참 예쁘네요. TV보는 내내 눈에서 하트 뿅뿅.
그것도 결말가지고 설왕설래 많았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