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도,계층구도는 파시즘으로 갈 위험도 높고 분노나 증오의 선이 제한없이 높아질수 있다고 봐요. 하지만 세대구도는 다르다고 봅니다. 젊은세대와 노인세대가 서로 증오할수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는 될수가 없다고 봅니다. 당장만 해도 우리 부모님 동네 어르신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국적인 정서에서 세대구도가 과열되서 무슨 사단이 나고 할 일은 없다

 고 봅니다. 반대로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부모세대가 자식세대한테 할수있는건 '철없는 어린 놈들이 빨갱이 물들어서' 라고 윽박지르는 정도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 모든거는 한국

 이 너무 급격해서 발전해서 지금 젊은세대와 나이든 세대는 같은 나라에 살고있지만 의식구조나 생각이 판이하게 차이가 날수밖에 없죠. 나이든세대는 가난한 나라에서 성인이 되었

 고 중간 세대는 개도국 시절에 성인이 되었다면 지금 젊은 세대는 선진국의 문턱에 막 들어설 즈음에 성인이 되었고.... 네 갈릴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의 다른 분야

 에 비해 그러니까 물질의 발전에 비해서 정치는 뒤떨어지고 사회 전체의 보수라기 말하기도 그런 유교적인 분위기는 아직도 살아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잠복해 있다가 이번에 거대한

 똥이 되서 나왔습니다. 선거의 결과가 명확한 세대구도로 나뉘어져 있고 퇴행적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는데 사람들이 그들에게 표를 준 노년층에 분노를 느끼는게 당연하죠. 물론

 일주일도 안되서 흐지부지 될 수도 있겠지만.... 어르신들 욕하지 말라 그분들을 이해해야 된다 하는말이 먼저 나오는거 보면 참 젊은 사람들 착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당장 우리가

 그렇게 부러워하는 서구사회에서 이런일이 났다면 전 폭동일어났을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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