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눈이 엄청 내렸다가 녹은 후였어요..

메인도로는 완전히 녹은 상태였고..

그래도 조심해서 다니기는 했어요.. 전에도 그늘에 있던 얼음 때문에 돌았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데 

 

 

 처음 앞에 보이는 택시가 이전부터 차선을 물고 가면서 계속 신경을 건드렸어요..

오거리에서 비스듬하게 좌회전인데 저 택시가 직진 할 거면서 앞을 막았죠..

약간 흥분한 상태에서 택시가 빠지는 순간에 속도를 조금 냈죠..

 

그런데..

 

골목으로 막 접어드는 순간..

골목이 꽁꽁 얼어있었던 겁니다..

차가 미끌 하는 순간 직감적으로 사고가 날 거라는 생각이 났죠..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아 사고나면 견적이 얼마나 나올까..

다른차랑 부딪치면 안되는데..

뭐 이런 생각..

 

결과는 위의 동영상과 같이...

 

동영상에는 약간 미끌린 것처럼 보이지만.. (헤드라이트 불빛 보시면 약간 틀어진 것 같다는 것은 느껴지시죠...)

차 안에서의 느낌은 거의 이런 느낌...

 

왼쪽으로 돌려다가 오른쪽으로 다시한번 미끌 하고 자리를 잡았는데요..

다행히 사고를 면하기는 했는데..

어떻게 사고를 모면했을까 생각 해 봤는데

제 생각에 사고를 모면할 수 있었던 요인은..

 

1. 새 타이어..

얼마전 글을 올린 것과 같이 타이어를 갈았었는데요..

타이어 갈기 전이었다면 거의 사고로 이어졌을 듯..

 

2. VDC

제가 계기판을 봤을 때 VDC가 작동 하는 것을 보지는 못했는데요..

작동했는지 안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분명 도움이 될거라고 봐요..

브레이크도 밟았었거든요.. 아마 VDC가 작동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머리속으로는 안 밟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3. 잘 만들어진 차..

이전차였다면 분명 스핀해서 왼쪽으로 미끄러졌을거라고 생각해요..

이전에 이 차 (구형 i30)으로 차량 미끄러트리는 연습을 해 본적이 있었는데..

이전차로 했을 때와는 달리 컨트롤하기가 무척 쉽더군요..

차량의 특성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제 생각입니다..

 

4. 운전연습

작년말에 트랙데이도 몇번 다녀오고 드라이빙 스쿨도 다녀왔는데요..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차를 미끄러뜨려보는 경험은 정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미끄러지는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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