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저를 '고객님'이라 부르고 이름도 모르죠.
저는 뭐...그 사람 이름만 아니까 오십보백보인 상황이구요. ㅎㅎ
이런 상황에 무슨 고백이냐?!! 싶긴해요.
그래도 내 이름은 apogee이고 당신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나보고 싶어요.
오늘 한 보름 만에 봤더니 혼자 속으로 엄청 반가웠어요. 그사람은 늘 친절했고...
일 때문에 잠깐 그 사람 모니터를 보여줬는데 인터넷창에 뽐뿌가 있어서 웃겼어요. ㅋㅋㅋ
뭘 사려고 뽐뿌를 보고 있었는지 아니면 뽐뿌에도 자유게시판 같은 게 있어서 그걸 보고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ㅋㅋ
그냥 일 보고 나오면서 아, 고백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생각이 내내 떠나질 않아서 괜히 듀게에서 주절거려봤어요(아 부끄럽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