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잇수다 2회 정유정

2013.01.23 13:23

키드 조회 수:1454

내인생의 베이스캠프를 빌렸다가 앞에만 조금 보고 반납하고 말았는데(책 탓이라기보단 제가 게을러서)

그 작가로군요.

7년의 밤이 꽤 화제작인가봅니다. 듀게에서도 누군가 강추하신 것 같고..

간호사 생활 하다가 마흔 넘어서 데뷔한 분인데,

대단하죠.  이런 사람 보면 가끔, 나도 ...?하며 즐거운 상상을 해보는데

그만큼 글쓰기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는 도장을 이미 쾅 찍었습니다. 남이 만든 얘기 갖고 수다는 떨 수 있어도

내 얘기 만드는 것은 욕심이 없나봐요. 저는.

 

암튼 손미나 씨도 옆에서 보면서 뭐 배울게 없나.. 눈을 빛내던데(소설 도전했거나 도전 중인듯)

듣고 있으니 역시 소설가 하는 사람은 따로 있구나 싶네요. 일단 소설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즐겁게 조사를 하고 목록을 작성하고

배경의 도면도 그려보고.. 달력에 등장인물의 가상일정도 빽빽하고...

이런 일을 기꺼이 열심히 할 수 있는 사람이 소설가로구낫.. 다시 느꼈습니다

 

누군가는 7년의 밤을 보면서

영화화를 노린 것같다고 했다는데

자기가 그게 그렇게 중요했으면 시나리오를 쓰거나 감독을 하지

소설을 쓰겠다고 그 오랜세월 꿈을 꿨겠냐고...

영화화 되면 기분은 좋다고, 게다가 돈도 들어온다고

그치만 영화화를 목적으로 소설을 쓴다는 평가는

자기 존재마저 무시당하는 모멸감이라고

뭐 그 비슷하게 말하네요.

 

이번에 맛객이 만들어준 요리는 김릿이라는 칵테일이었어요. 안주로 홍합탕도 나왔지만.

라임주스반 진 반.... 아마 레시피가 요랬던 듯.

작가가 좋아하는 외국 소설 오래된 이별에 나오는 칵테일이라고..

그 덕에 이 책 마저 궁금해졌어요. 외쿡 소설 안 읽은지 정말 오래되었는데.

가끔 이쁘게 생긴 외국소설 볼 때마다 대충 보더래도 가져와볼까.. 하는데..

작가도 모르고 내용도 모른채 빌릴 수는 없어서..

 

암튼 2회도 좋았습니다. 제가 궁금해하는 작가도 가끔 출연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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