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7 16:28
드디어 봤네요 ㅎㅎㅎ. 정신병자들의 로맨스 영화네요.
주인공 두 사람이 심리적 공황을 겪는 초반부와 주변사람들 묘사는 충실한데 둘이 사랑에 빠지는 부분은 대충 뭉뚱그려 넘어가더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처에 대한 집착을 강하게 보여주던 인간이 느닷없이 제니퍼 로렌스에게 푹 빠졌다 식으로 비약을 하니...
두 사람이 함께 춤 연습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끌리는 - 뭐 이미 여주인공은 남자에게 강한 호감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
에피소드들을 보강했으면 (전형적이든 어쨌든) 설득력이 강해졌을 텐데 그게 아쉽더군요.
p.s. 주인공들뿐 아니라 로버트 드 니로가 맡은 아버지 캐릭터도, 잘 나가는 형도, 주인공 친구나 친구 아내 캐릭터도 다들 조금씩 이상하더군요.
역시 현대인은 크든 작든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뜻? 아니면 지나친 개성의 발현?
p.s.2. 브래들리 쿠퍼 이 영화에선 비닐봉지를 입고 나와도 멋있네요.
2013.02.27 17:07
2013.02.27 17:25
2013.02.27 17:40
2013.02.27 17:29
2013.02.27 17:32
2013.02.27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