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7 17:05
아. .의외라는게. 뭐 망할 줄 알았다.. 이런 뜻은 아니고
행간을 분석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한 말이예요.
제가 이상한지 모르겠는데 시나리오상 헛점도 많이 보이고
이정재에게 좀 지나친 무게를 주어서 좀 소화 못한다는 느낌도 들고
최민식도 대사나 역할을 좀 어색해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거든요.
박성웅과 황정민은 무척 좋았지만...
감독의 연출도 너무 욕심부려서... 특히 정청의 엘리베이터 씬은 <올드보이>의 장도리 씬, <악마를 보았다>의 택시 씬을 보고 '아 나도 저런거 하나 꼭 해야지'
라고 만든 열화 복제의 느낌이 강해서...
시나리오가 그리 탄탄한 것도 아니고...
그런데 많이들 좋아하시네요. 제가 이상한 놈인가봐요.
P.S : 현재 개봉한 <신세계>의 앞, 뒤 얘기를 모두 기획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몇몇 이해 못할 장면들이.. 아... 그렇군, 하게 되더군요. 예를 들면 마지막 장면 같은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