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볍게 운동하고 8시 뉴스를 보고 잠깐 멍 때리다가 결국 캔맥주 사 왔어요.


어머니께서 모임에 가셔서 혼자 있거든요.


오늘 주종은 OB골든라거. 안주는 오징어집. 집 앞 작은 슈퍼에는 맥주 종류가 많이 없어요.


빈 캔은 '네가 불던 날'님의 아이디어대로 가방에 넣어 놨다가 내일 도서관 가면서 버리면 되겠죠. 


한 캔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고 두 개 사올 걸- 하는 후회가 생기네요. 


무언가 모자란 듯한 느낌은 초코렛으로 채우도록 하죠.



2.


예전에 체코 프라하에 가서 마셨던 맥주 맛이 전혀 기억이 안난다는 건 참 슬픈 일입니다. 


놀러간 게 아니라 학회때문에 감 + 교수님과 동석 이라는 것 때문에 긴장했었거든요. 



3. 


특별히 좋아하는 녀석도, 싫어하는 녀석도 없습니다. 그냥 많이 마셔본, 익숙한 녀석들을 주로 고르죠.


즐길 정도로 맛을 느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맥주'라는 녀석이 좋습니다. 


조금 여유가 생기면 배우면서, 즐기면서 마시고 싶네요. 



4.


안 취했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7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3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477
56030 노출과 성범죄에 대한 짧은 고찰 [39] 고구미 2013.03.26 3017
56029 결정적이진 않은데 기억에 남는 대사는요? [17] 방은따숩고 2013.03.26 1656
56028 (펑 예정) 펑했습니다 [6] menaceT 2013.03.26 2123
56027 [듀나인] 저를 시험하는 영어 문장 해석 가능하신 분이 계실까요. [6] munich 2013.03.26 1124
56026 MBC 사장에 출마하겠다는 변듣보 [8] Jade 2013.03.26 2473
56025 나만의 독특한 혹은 간편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25] 어릿고양이 2013.03.26 2574
56024 Al Pacino(as Tony Montana) from "Scar Face" [6] hermit 2013.03.26 1023
56023 백만년만에 보는 국가대표 A매치 한국 대 카타르 [16] chobo 2013.03.26 1946
56022 코에 점 있는 연예인 누가 있을까요 [4] 가끔영화 2013.03.26 3727
56021 강변CGV에서 4월 1일 ~ 5일까지 영화 1,500원 [9] 자두맛사탕 2013.03.26 1924
56020 요즘 듀게에 오가는 논쟁들 [13] 국사무쌍13면팅 2013.03.26 2126
56019 사과드립니다 [10] 고구미 2013.03.26 2798
56018 Does Size Matter? Men’s and Women’s Views on Penis Size Across the Lifespan [5] 닌스트롬 2013.03.26 1437
56017 개인의 선택과 정책적 제언 [1] 미재 2013.03.26 839
» 결국 엄마 몰래 술 한잔 했습니다. [4] 어릿고양이 2013.03.26 1994
56015 여초 사이트에서는.. [32] 수퍼소닉 2013.03.26 5909
56014 아하하, 세상사 관심 끊고 뉴스 안보고 살았더니 혼자서 반전놀이 해버렸네요. [4] chobo 2013.03.26 2140
56013 직장동료(아저씨)랑 당직 서면서 같이 볼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19] 침엽수 2013.03.26 2165
56012 다이어트-76일째 [7] 은빛비 2013.03.26 1090
56011 사극 용어 질문이요~ [17] 춥다 2013.03.26 226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