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여기저기 들리다가 최근에 다시 히트했다길래 차분히 한번 들어봤습니다.

 

근데 이건 와.......

 

철지난 통기타 반주도 촌스럽고

 

손발이 오그라들것 같은 가사도 촌스럽고

 

멜로디도 세련과는 백만광년은 떨어진것 같은데,

 

분명히 21세기에 발매된 음반의 타이틀곡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인데,

 

이 모든 촌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이노래 정말 좋네요.

 

왜, 그런노래 있잖아요?

 

가수이름도 모르고 제목도 잘 모르지만,

 

한 소절 흥얼흥얼 거려보면 모르는 사람은 없는 그런노래.

 

그런 노래를 '명곡'이라 정의한다면,

 

벚꽃엔딩은 1년밖에 안되었는데도 30년은 묵은것 같은 그 촌스러움 때문에,

 

명곡의 반열에 오르기 충분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촌스러운 노래가 이토록 좋게 들리는 이유는

 

제가 촌스러운 인간이기 때문이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8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4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23
55752 [듀나in] 이런 형식의 영화를 분류하는 용어가 있나요? [1] mad hatter 2013.04.01 1043
55751 이야기2(야구) 시즌예상 [7] Giscard 2013.04.01 1464
55750 흔한 사극의 결혼예복 [19] 탐스파인 2013.04.01 6640
55749 [듀9] 부평구청역 근처에 점심 먹을만한 곳 있을까요? [4] 어쭈 2013.04.01 2753
55748 미국 미술 300년전 관람 후기 [11] 칼리토 2013.04.01 3587
55747 으허허허. FC안양 서포터들이 일 저질렀네요. [4] 쵱휴여 2013.04.01 3645
55746 (헬프)애가 울다 쓰러질것 같아요.. [2] 감나무 2013.04.01 2210
55745 여자분들 푸쉬업 잘 하시나요? [16] 어떤밤 2013.04.01 6702
55744 저글링 못하는 사람 [1] 가끔영화 2013.04.01 1269
55743 서울 불광동, 카페베네 cafe bene [7] beirut 2013.04.01 4198
55742 구글 보물찾기 지도가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3] 01410 2013.04.01 1614
55741 이 처자 불후의 명곡2에 나왔으면 하네요. 자본주의의돼지 2013.04.01 1747
55740 돈이 있을때는 시간이 없었고 시간이 있으니 돈이 없네. [3] 가메라 2013.04.01 1802
55739 용모단정이라는 외모차별 [25] 닌스트롬 2013.04.01 5873
55738 좋아했던 에일리 불명2 무대. 자본주의의돼지 2013.04.01 1267
55737 건대 롯데시네마는 오늘 부터 금요일까지 관람료 1,000원 이벤트 합니다. [3] 감자쥬스 2013.04.01 2996
55736 지하철 와이파이 월정액은 없나요. [4] kct100 2013.04.01 2865
» 벚꽃엔딩... 노래가 너무 심하게 촌스럽네요. [20] 오늘은 익명 2013.04.01 7239
55734 [듀나인] 춤추는 인형 [2] hybris 2013.04.01 1238
55733 샤이니 "드림걸"이 표절 의혹이 있다는군요 [11] espiritu 2013.04.01 456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