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2013.05.26 18:26

로이배티 조회 수:3454

1. 그렇습니다. 이효리 컴백 주간.


일단 이거슨


http://youtu.be/FrpvTQR4VlA


이효리쇼 풀버전(...) 영상 링크입니다. 

어쩌다보니(는 무슨) 빅뱅, 소녀시대, 2pm, 보아, 이효리 등등 아이돌들의 컴백쇼를 다 보았는데. 다른 거 다 떠나서 쇼의 완성도만 놓고 보면 이게 제일 낫습니다.

저 중에서 유일하게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되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규모나 구성 등등에 신경을 많이 썼더라구요.

다만 맨 첫 무대가 나오기 전에 좀 격한 오골거림이 있습니다. 그것만 감당하시면 뭐 괜찮게 볼 수 있어요.


특히 맘에 드는 건 오프닝의 미스 코리아 무대였습니다.



정말 미스코리아 수영복을 입고 나올 줄은. ㅋㅋㅋㅋㅋ


그리고 공중파 컴백 무대... 인데.



확실히 타이틀은 좀 약합니다. 앨범 컨셉은 지금까지 이 분이 해 왔던 음악들과 많이 달라졌지만 타이틀만은 '유 고 걸'이나 '치티치티 뱅뱅' 스타일을 좀 살리고 싶었던 것 같죠.

그런데 그 노래들에 비하면 확실히 임팩트가 약하네요. 음원 반응도 '미스코리아'만 못 하구요. 악동 뮤지션의 팥빙수 광고쏭(...)은 물론이고 포미닛에게도 살짝 밀리고 있더군요.


뭐 그래도 이 정도면 건재는 확실히 과시하고 있고 앨범도 완성도 있게 뽑혔으니 됐죠. 전 이 컴백 맘에 들어요.



2.

꼬꼬마 남자 아이돌 두 팀도 컴백했습니다.


1) 먼저 그 중 그나마 좀 앞서가고 있는 빅스.



아. 이번 컨셉은 저번 뱀파이어 놀이에 비해 여러모로 부족하네요 확실히. 부담스럽긴 저번보다 더한데 매력이 없어요.

특히 예전 컨셉의 백미였던 무서운 눈깔(...) 렌즈에 비할만한 게 없어요. 입술을 까맣게 칠한 게 대안인 듯 하지만 그냥 지워주고 싶기만;


노래가 이전 곡보다 약하단 평이지만 뭐 어쩔 수 없죠. 저번 곡 작곡가를 다시 기용해서 비슷한 스타일로 재탕했으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고. 

결정적으로 신인 남자 아이돌답게 퍼포먼스에 기합이 팍팍 들어가 있어서 무대를 보는 재미는 있는 편입니다. 안무도 재밌는 구석이 있구요.

적어도 저번 활동으로 벌어 놓은 포인트를 까먹지 않고 벌어 놓은 것 다지기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듯 합니다.


+ 제 가족분께선 이 팀의 '앤'이라는 멤버를 좀 맘에 들어하시는데.



전 이 분만 보면 자꾸 '남자가 사랑할 때'의 철없는 동생놈 생각이 나네요. 닮지도 않았는데 그냥 왠지 그 동생의 동생쯤 된다고 혼자 마음 속으로 우겨봅니다. 그리고...



같은 사람인데 말이죠.

분장의 힘이란! -_-)b


2) 틴탑 후배 겸 형 그룹 100%도 나왔지요.



살짝 곡예스런 느낌의 퍼포먼스도 그렇고 의상이나 노출(...)도 그렇고 꼬꼬마 시절 2pm 생각이 많이 납니다.

회사에선 '실력파 신인' 이미지로 밀고 싶은 것 같은데 대략 어울려요. 퍼포먼스도 꽤 빡센 데다가 그 와중에 라이브도 괜찮네요. 이 정도 할만한 그룹이 많진 않죠.

다만...

그게.....

어째서 비주얼까지 실력파............. (쿨럭;)


행운을 빕니다!!!!



3.

그리고 이 주의 1위들.


1) 신화는 Mnet과 MBC에서 1위를 먹었습니다.



7년만의 공중파 1위라더군요.

사실 이제야 하는 말이지만 '비너스' 활동 땐 그냥 활동에 의미가 있는 거지 뭐... 싶었는데 이번엔 제대로 현역 아이돌처럼 준비하고 나온 것처럼 보여서 감탄했네요.

오래오래 장수하며 활동하시라.


2) 2PM은 뮤직뱅크에서 1위.



분명 음주 운전은 나쁜 일이지만 1위 발표 후 매우 소심하게 기뻐하는 닉쿤 모습을 보고 있으니 왠지 애잔하기도 하고... -_-;

어쨌든 2년만의 컴백 및 1위 축하!


3) 포미닛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가 음악중심에서 2주 연속 1위 먹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다... 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이 팀이 음원 성적에 비해 1위를 별로 먹지 못 하고 있기 때문이죠.

코어 팬덤이 약해서 앨범도 안 팔리고 문자 투표도 얻질 못 하다보니 압도적인 음원 성적에도 불구하고 쭉 밀리다가 음반 점수 아예 없고 문자 투표 비중도 작은 sbs에서만 트로피 받고 있네요.


어쨌거나 원래는 이번 주까지 활동 예정이었는데 기대보다 반응이 좋아서 활동도 몇 주 연장한다고 하고, 후속곡 활동도 고려중인 모양입니다. 역시 축하축하.

그리고 그래서 비스트 팬들이 울 아그들은 언제 나오냐며


+ 1위는 아니지만 활동 접는 얘길 하니 샤이니 생각이 나서.



부상으로 이번 활동을 거의 하지 못 했던 종현군이 이번 주에 합류해서 완전체로 한 주 활동하면서 이번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태민군도 기대 이상이긴 했지만 역시 메인 보컬의 위엄은 어쩔 수가 없군요. 하하.

무대도 훨씬 안정감을 찾은 느낌이고 결정적으로 종현군 스타일이 무대랑 꽤 잘 어울립니다. 역시 완전체란 좋은 것!



4.

이 주의 나인 뮤지스. <-



저번 활동 마무리 팬미팅에서 '우리도 팬미팅을 하다니!', '노래 중간에 인이어를 통해 팬들 응원 소리가 들리는 게 꿈 같았다', '우리 팬이라는 거 어디가서 말씀하기 힘드셨을 텐데...'

이러시던 분들이 이제 무대에 설 때마다 남들만큼 함성도 받고 하니 매번 쌩긋쌩긋 아주 즐겁습니다. 


듣보팀 치곤 옷은 잘 입히는 편 아니냐고 가족분께 이야기했더니 '그냥 애들이 다 마르고 길어서 대충 입혀도 폼이 나는겨' 라고 하시는군요.

하긴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 음악중심 의상은 그런 조건을 간단히 극복해낼 정도로 이상했어요. 코디 왜 그래(...)




4.

그 외 기타 등등.


1) YG의 공주님께서 드디어 솔로 데뷔하십니다.



음원 차트 1위가 곧 바뀌겠군요. 하하.

요즘 곡이랑 무대 뽑아내는 덴 물이 오른 YG에서 오래오래 묵혀서 나오는 프로젝트이니만큼 기대가 됩니다. 게다가 씨엘이잖아요. 씨엘.


2) SM 신인(이 말 쓸 때마다 어색하네요;) 엑소가 드디어 다음 주에 컴백합니다.



작년 4월 초에 데뷔했으니 데뷔곡 이후로 1년 1개월만의 컴백이네요. 어떻게 보면 이것도 기록인 듯;

그리고 그 와중에 함수 팬들은 도대체 함수는 또 언제 나올 수 있는 거냐며(...)


3) 그 외 6월에 컴백 대기하고 있는 팀이 씨스타, 레인보우, 걸스데이, 달샤벳, 에이핑크에 씨엘의 솔로 활동이 끝나는대로 2ne1도 활동 개시한다고.

 이젠 정말 아이돌이 너무 많아서 1년 중에 '빈집'처럼 느껴지는 시기가 거의 없다시피 하네요;;


4) 그리고 정말 아무 이유 없이 올려 보는 신화 컴백 짤 세 장.




(동완군의 다소곳함이 인상적입니다.)


앨범 크기 정말 크네요. 우하하.



5.

드디어(?) 이 주의 편애질 파트... 인데.

떡밥이 없어요. ;ㅁ;


1) 카라는 올해는 멤버들 연기자 데뷔로 뽕을 뽑을 모양이네요. 박규리 드라마 끝냈고 한승연은 장옥정에 드디어 내일부터 등장한다고 하고 (팬들의 정신 무장이 필요합니...;) 구하라도 단막극 촬영중. 컴백은 언제 하니. ㅠㅜ

어쨌든 그래서 햄숙빈 화이팅이구요.




소주병 든 구하라는 덤입니다.


2) 인피니트도 뭐... 음... 



그냥 예능이나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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