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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반 시장이 미국보다 크군요.

2013.06.04 11:37

자본주의의돼지 조회 수:3049

제목만 보고 뭔 소리여? 하실분들이 많을거 같아요.

저도 처음에 보고 뭥미? 했으니까요.

http://starin.edaily.co.kr/news/NewsRead.edy?SCD=EA21&newsid=01125046602774480&DCD=A10202

http://www.kocca.kr/global/foreign/foreign/1757152_3444.html

두 기사를 요약하면.

일본 43억달러. 미국 41억달러. 일본 1위,미국2위.

- 일본의 음악시장도 축소되고 있으나, CD부문이 음악 시장 전체의 76%를 차지하고 있어서, 음원 서비스 중심인 음악 시장의

변화로 CD부문이 40% 정도로 축소된 미국을 역전함

그러고보니 미국은 아이튠즈, 우리나라는 멜론(벅스,엠넷등도 있지만 점유율은 멜론이 압도적이죠.) 등으로 대표되는 음원서비스가 장악했는데...

일본은 뭐가 있죠? 일본도 아이튠즈 재팬인가요?

일본의 CD부문이 죽지 않는 것은 일본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더불어서 혹시 이런 덕후들이 일조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ㅎ

-5500장 구매했습니다.

이건 다른덕후. 사재기한 앨범 개봉샷

이번에 akb48의 31번째 싱글이 2주만에 187만장이 나갔다네요. 그래서 아래 표에 나온대로 종전 기록인 스피드의 184만장을 깼다네요.

(여성그룹부문 기록이죠. 여성솔로나 남성 그룹중에는 더 판 그룹도 있으니. 우타다히카루나 글레이,비즈 같은 팀들.)

물론 일본이야 과거에 400만장 앨범도 나오고 했던 동네지만요.

요즘 시대에 이렇게 팔아제끼다니.

아마 '총선 투표권'때문에 위에 사진처럼 사재기한 덕후들도 많을거에요.

■ AKB48의 싱글 7관왕 기록 [여성그룹 부문]

통산 1위 획득 수…18작 (모닝구무스메。 = 13작)

연속 1위 획득 수…18작 (핑크레이디 = 9작)

○ 통산 밀리언 획득 수…13작 (핑크레이디 = 5작)

○ 연속 밀리언 획득 수…12편 (핑크레이디 = 5작)

총 판매량…2196.2만장 (모닝구무스메。 = 1226.8만장)

◎ 첫주 판매량… 「さよならクロール」 176.3만장 (AKB48 「真夏のSounds good !」 = 161.7만장)

누적 판매량… 「さよならクロール」 187.2만장 (SPEED 「WHITE LOVE」 = 184.5만장)

근데 또 생각해보면 순전히 덕후빨로만 미국을 역전시켰겠어요.

전체적으로 음반을 사는 문화가 있어서 그렇겠지.

아이돌 덕후들은 덕후들대로 사고, 다른 장르 매니아들(락,재즈 등등) 역시도 자기 장르 음반 열심히 사고.

어쨌든 흔히 말하는 한국에서 이승기가 열심히 벌어봤자, 한국서 빌빌대고 일본서 날라다니는 장근석보다 못 벌고,

소녀가장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수지보다 2PM이 일본서 벌어오는 돈이 더 많다는 말이 공감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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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처럼

2013.06.04 11:42

총선 투표권이 뭐에요? 아이돌 용어(?) 설명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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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돼지

2013.06.04 11:55

#달빛처럼:
저도 akb는 몰라서 제대로 된 건지 모르지만 대충 설명하면요.

akb는 센터에 세우는 멤버를 투표를 통해서 뽑아요. 그 투표권을 음반에 포함시키죠.
(모든 음반은 아니고 몇 앨범에 한번씩 투표할거에요. 매번 바꿀수는 없으니, 근데 이번 앨범이 투표권 들어가는 앨범이라서 187만장 팔린거죠.)
즉, 가장 많이 투표 받는 멤버가 센터에 서죠.

'가장 덕후가 많은 멤버=구매력이 높은 덕후가 많은 멤버'를 센터에 세우겠다는거죠.

그러니 자기 좋아하는 멤버 센터에 세우려고 열심히 사재기하는거죠. 투표권을 얻어야하니.
실질적인 인기투표라고 할 수 있죠. 유료 인기투표.

우리나라식으로 윤아가 무조건 센터에 서는 그런건 없다 이거죠. 무조건 인기순!!!(정확히는 구매력 높은 덕후 많은 순.)
아마 소녀시대에 이 시스템을 장착했다면... 태연이 모든 앨범 센터에 섰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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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처럼

2013.06.04 12:00

#자본주의의돼지:
오오 감사
우리나라에도 도입되면 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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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

2013.06.04 14:27

#달빛처럼:
한마디로 인기투표죠.... 멤버가 워낙 많아서 한번에 못세우니 투표해서 그 싱글에 활동할 멤버들 뽑고 자리 정하고 그런건데.... 이게 지금 일본에선 그 어떤 투표보다 핫해서...-_- 엔에치케이에서 생중계를 한다나? 그런답니다.... 심지어는 이것과 관련해서 정치인들까지 개입하고....열도인들은 직선제의 열망을 이런식으로 푸는거냐?! 하는식의 비아냥도 있을정도.... 아무리 덕후국이라지만 솔직히 좀 너무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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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2013.06.04 11:43

엄청난 사재기네요 ㅋㅋ 왜 저렇게까지 하는진 이해가 안가는군요
암튼 일본 대단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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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식초

2013.06.04 11:43

만화가들도 일본가면 10배 번다네요. 뭐 어시 등 고용하면 몇백만원 인건비 줘야 하지만 원고료자체가 세서 몇년만 하면 한국에서 10년 한것보다 더 많이 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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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a

2013.06.04 11:48

일본의 콘텐츠 시장에 대해서는 따로 생각해볼 부분이 있습니다.

사과식초 / 그 정도는 아닙니다. '일본가서 데뷔해서 크게 성공하면' 10배가 아니라 100배도 벌 수 있겠지만, 같은 실력의 작가가 '일본에서 데뷔'하는 것의 확률이 한국에서 작가 데뷔하는 것보다 훨씬 낮으니까 기대값으로 보면 많이 달라집니다. 추가로 일본의 원고료는 (물론 한국보다 높지만) '작업비' 개념이기 때문에 어시비, 화실 운영비등을 충당할 만한 수준에서 지급됩니다. 이는 즉 실제로 일본만화시스템 하에서 원고하면서 원고료를 받으면 작업비로 다시 다 나간다는 이야기가 되므로 '원고료가 높아서 그걸로 돈을 버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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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일

2013.06.04 12:00

소설로만 읽으니까/ 싱글도 무조건 CD사고, 사모은 CD에서 음악 골라 MD로 녹음해 듣고 다니고- 요즘도 그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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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돼지

2013.06.04 12:15

사과식초,haia/
양경일씨한테 물어보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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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

2013.06.04 12:17

다만 저 음반의 대부분이 아이돌 위주로 나간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피지컬 싱글의 경우는 거의 아이돌이 독식한다고 하더군요.
음원 사이트는 레코초쿠가 유명해요, 아이튠즈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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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란다멍뭉이

2013.06.04 12:40

우타다 히카루의 첫 앨범을 빼 놓으시면 곤란합니다.. 800만장을 끝내 넘겼는지 못 넘겼는지 궁금하네요.
400만장은 종종 나왔었죠. 90년대 후반엔 한 해에 300만장 이상 팔린 음반이 다섯 개씩 나오고 했었는데요.
그때와 비교해 보면 요즘 AKB48의 이상 현상(?)은 음악 외적인 부분의 영향이 큰 탓이라 좀 씀쓸하기도 하네요. 저랑 상관 없는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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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ird

2013.06.04 13:23

가까이 우리나라 아이돌들만 봐도 일본 앨범 판매량이 훨씬 많죠.
그런의미에서 JYP가 미국갔을 때 일본을 공략한 SM은 참 똑똑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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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spdla

2013.06.04 15:06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세계 1,2위를 다투는 거대한 음악시장을 가지게 된데는 일반 사람들및 매니아들로 인한거겠지만

미국을 제친건 덕들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5500장이라니 세상에...

댓글
slrspdla

2013.06.04 15:06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세계 1,2위를 다투는 거대한 음악시장을 가지게 된데는 일반 사람들및 매니아들로 인한거겠지만

미국을 제친건 덕들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5500장이라니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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