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2013.06.30 22:00

로이배티 조회 수:2937

1.

걸스데이 컴백 주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팀은 다음 주나 다다음주 인기가요 1위를 노리는 듯 합니다.

별다른 이윤 없고 월요일에 음원을 공개한 것 때문에 그래 보여요. 인기가요는 일요일에 하니까 음원 점수를 맥시멈으로 받으려면 그게 좋죠.

또 음반 점수가 단 1점도 들어가지 않는 유일한 순위 프로이니 앨범 안 팔리는 것 걱정할 필요도 없고. 유튜브 재생 점수가 문제인데 그건 뮤직비디오 전용 야한 의상으로 해결. <-

그리고 오늘 멜론에 이 팀 타이틀곡 추천이 다시 한 번 걸렸습니다. 어떻게든 이번 주 음원 성적을 최대로 뽑아보겠다는 거고 그건 좋은데...

문제는 모두의 예상을 충족하고도 가볍게 뛰어 넘어 3주째 굳건하게 음원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씨스타가;;;

네. 아무래도 어려워 보이죠;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작년 말 '나를 잊지마요'로 활동할 당시만 해도 제가 영업 좀 해 보려해도 씨알도 안 먹히던 듣보팀이 순식간에 이만큼 컸잖아요. ㅋ



2.

포미닛도 오늘 인기가요로 후속곡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목금토엔 어디 외국 다녀왔다고.



근데 노래가...;

아니 뭐 나쁘진 않습니다만. 이건 '거짓말' 이후로 용감한 형제가 대략 열 곡 이상은 뽑아낸 듯한 '그 시리즈'의 클론 아닙니까.

이제 용감한 형제가 이 스타일 곡 또 만들어 내놓으면 누가 저 대신 때려줬음 좋겠다는 생각이...;;


암튼 이 팀은 이제 완전히 팀 컬러를 바꿔버리기로 맘먹은 모양입니다.

데뷔 이래 최근까지 쭉 변함 없이 내가 짱, 내가 짱 쎄, 내가 최고, 다들 날 따라하려해 허!허!허!의 길을 가던 팀이었는데.

용감한 형제로 갈아탄 후엔 '님 너무 멋져요 전화번호 알려주세효', '저를 내팽개치고 물 좋은 데서 노니 좋으신가요' 와 같이 참으로 부드러워졌네요.

근데 그렇게 컨셉이 바뀌면서 현아는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고, 반면에 막내 권소현은 호응이 커지면서 멤버들 내부에선 명암이 좀 엇갈리는 듯 하기도.


그래도 뭐가 어쨌거나 쭉 하락세였던 팀이 이렇게 확 살아났으니 좋은 일이겠죠. 현아야 솔로로 센 컨셉 이어가면 되는 거구요. ^^;



3.

이 주의 1위는 씨스타가 휩쓸었습니다.

뮤직뱅크가 지난 주에 결방만 아니었어도 2주 연속 목-금-토-일 올킬이 가능했는데 좀 아쉽네요.

수상 소감이 좀 재밌었던 게



어제 음악중심에서 '이번엔 길게 좀 하겠습니다!' 라며 정말로 길게 하다가 노홍철에게 자비심 없이 커트 당하고



오늘은 정말 짧게 했습니다. ㅋㅋㅋ 왠지 귀여운 분들 같단 생각이.



그리고 전 이 분들의 이번 활동 무대가 좀 재밌습니다. 제 기억에 이 분들 무대가 이렇게 대놓고 '정통 아이돌 무대'스러웠던 적이 있었나 싶어서요.

원래 이 분들의 이전 무대들(그러니까 용감한 형제와 함께했던)은 하나 같이 우리 씐나, 우리 힘차, 우리 완전 섹시해로 일관하는 느낌이었거든요. 노래도 그랬고.

근데 이번엔 곡 자체가 이전 곡들에 비해 기.승.전.결. 확실하고 드라마틱한 느낌에 무대 퍼포먼스도 뭔가 아기자기하게 설정을 많이 넣었고. 옷차림도 대한민국 아이돌답게 코스프레(...) 삘이 충만해서 이 분들의 이전 무대들관 많이 느낌이 달라요. 그리고 뭐 그게 어울리든 안 어울리든 멤버들의 미모가 한참 폭발중이라 그냥 보기 좋구요.


어쨌거나 '좋긴 한데 이전 곡들만은 못 하다'던 평이 많았던 곡임에도 3주 동안 차트를 씹어 먹고 있는 걸 보면 이 팀도 이제 정점에 도달한 것 같구요.

관리 잘 하면서 활동해서 오래오래 유지하기 바랍니다. 효린은 소중하니까요. <-



4.

그리고 그 와중에 애프터스쿨은...



6인조가 되었습니다;;;

원래 8인조인데 활동 시작도 전에 리지가 부상으로 아웃. 그리고 나나가 무대에서 떨어져 다쳐서 빠졌네요. 애초에 레이나는 봉춤 연습하다 부상을 입어서 봉춤은 추지 않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딱 오렌지 캬라멜 셋이 모조리 부상이라는 슬픈 이야기. 가뜩이나 팀 내 인지도 & 인기 지분도 큰 사람들이 말입니다.


그러니 플레디스 사장님.

제발 1년에 두 번이라도 활동 시켜주든가, 아님 다음 번엔 이렇게 격하고 위험한 컨셉 좀 시키지 말아요. 1년만의 컴백에 이게 뭐야... orz


+ 쪼잔한 KBS 같으니... -_-;;



5.

그리고 레인보우는 막방을 하였지요.



뭐 이 정도면 부담 없이 진솔하게 '무난하게 망했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쿨럭;)

1위 후보 한 번 올라가 봤다곤 하지만 사실상 어부지리였고. 딱히 화제 한 번 못 되어 보고 그냥 끝이네요. ㅠㅜ

이유야 곡도 약했고... 아니 뭐 이런 것 따질 필요도 없이 그냥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했다는 느낌적인 느낌.

제 개인 취향이긴 해도 역시 이 팀은 좀 센 걸 해야 어울리는 비주얼이란 느낌이라. '텔 미 텔 미'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는 바람에 원래 계획을 바꿔가며 이렇게 나왔다는 사정은 알겠지만 그래도 역시 아쉽습니다.


매우 몹시 결과론적으로 그냥 이렇게 되어 버린 김에, 마침 나인뮤지스와 결별한다는 소문도 도는 스윗튠에게 다시 한 곡만... 은 농담이구요.

뭐 이제사 스윗튠에게 다시 곡 받아봤자 '마하' 같은 곡이 또 튀어나올 리도 없고. 그냥 애잔합니다. orz



6.

이 주의 듣보들


1) 투 아이즈



소속사가 무려(?) 사이더스HQ 입니다.

조금 검색을 해 보니 멤버들도 나름대로 이런저런 이력들이 좀 되는 것 같구요. 비주얼은 잘 모르겠는데 딱히 나쁜 것 같진 않고. 실력도 무난해 보이고. 다만...

정말 누가 봐도 압도적으로 잘할 게 아니면 걸그룹 데뷔곡으로 힙합 스타일은 그냥 하지 않는 게 신상에 좋습니다.

끝;


2) 신인은 아니지만 듣보는 듣보니까, 쇼콜라입니다.



컴백을 하긴 했는데 아마 음악중심 한 군데 밖에 못 나온 모양입니다(...)

근데 그마저도 영상이 없거나 잘리거나 화질이 구려서 그냥 직캠으로;

소감은 그냥 없습니다. (쿨럭;)


3) 그 외에 '엔소닉'이란 팀이 있던데 뭐 그냥 신인인 줄 알았더니 컴백이어서 깜짝 놀랐다는 얘기나. 김종서가 키우던 '레드 애플'이란 밴드 아이돌은 노래랑 무대가 트롯트 같더라... 는 얘기로 이 주의 듣보는 끝;



7.

다음 주 컴백 아이돌입니다.


1) 에이핑크



멤버 탈퇴로 6인조가 되면서 보강 멤버 영입 없이 그대로 가나 보네요.

탈퇴 과정에서 잡음이 좀 크긴 했는데... 뭐 걸스데이의 경우를 봐도 그렇듯이 안 풀리는 그룹은 인원 수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Hush'에서 어설프게 컨셉 바꿨던 게 마이너스였던 것 같은데. 다시 애초의 컨셉으로 돌아왔군요. 이게 더 좋아 보입니다. 어울려요.


2) 주얼리(!)



다음 주 컴백이라는데 보도 자료도 없고 티저 영상도 없고... 티저 이미지라고 공식 트위터에 올려 놓은 거 몇 장 있긴 한데 퀄리티는 아마추어 수준이고...

힘내라 예원아! ;ㅁ;


3) 다음 주 컴백은 아니지만 b.a.p가 신곡 뮤직비디오를 내놓았군요.



무려 '트리플 타이틀이다!!' 라는 과한 수를 던지고 있습니다만... 뭐 두고 보면 알겠죠; 국내완 달리 해외에선 꽤 잘 나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제 글의 첫 남자 아이돌이로군요. ㅋ

노래는 뭔가 좀 비스트 분위기.



8.

기타 등등 단문 잡담

1) 2ne1이 7월 초 컴백이라고 했죠. '이번 활동부턴 음악방송 여러 개 돌게 한다'는 양사장의 코멘트가 반갑긴 한데... 당장 내일이 7월인데 날짜가 없네요. ㅋ 어쩌자는 거니.

2) 근데 2ne1이 이렇게 날짜를 안 정하고 있으면 '7월중 컴백'이라고만 해 놓고 눈치 보고 있는 숱한 아이돌과 팬들에게 심대한 민폐입니다. 아무도 날짜를 못 밝 안 밝혀. ㅋㅋ

3) 케이팝스타 방예담도 YG로 갔다네요. 비록 케이팝스타를 보며 어째서 저 놈(...)이 우승 후보냐고 까긴 했지만 소질 하나는 출중해 보이긴 했어요. 잘 자라면... 좋겠죠 뭐.

4) 소녀시대 유닛이 여름이나 가을 쯤에 한 번 나온다는 소문이 꾸준히 돌긴 하는데 정확한 얘긴 없네요. 말이 유닛이지 나오면 또 차트 정ㅋ벅ㅋ일 텐데 언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근데 일단 그 전에 함수부터 나와야... '전기충격'이 벌써 나온지 1년이 넘었네요;



9.

쓸만한 떡밥을 구하지 못 한 고로 이 주의 편애 코너(...)는 쉽니다. 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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