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함 스킬이 상승하였습니다.

2013.08.07 19:07

도야지 조회 수:1609

나이 40 넘어 구직을 하면서..

뻔뻔함 스킬이 조금 상승하였네요..


해당 일자리에 맞는 지식이 조금 있기는 합니다만

팀장을 원하는 그쪽의 입장과는 달리


저는 팀장으로서의 자질이 전혀 없고..

술을 싫어하며 음주가무에 전혀 관심이 없고

일반인들이 흥미있어할만한 주제에도 관심이 없어

회사에서 원하는 접대 스킬이 0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그냥 철판깔고 일단 입사 해 보기로 했습니다.


늘 생각하지만

취직은 연애와 매우 흡사한 것 같습니다.

운이 큰 변수로 작용하고

서로간에 궁합이 잘 맞아야 하고..


예전에는 늘 제가 연애상대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사람을 만날 때 마다 어느정도 선을 긋고 했었는데..


어느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건 어떤 점이 부족하건

그것을 연애상대로서의 문제점으로 판단하는 것은 상대방의 몫이다.

내가 나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고

상대방의 판단까지 대신 할 필요는 없는 것이 아닌가.


그 이후로 사람 만나기가 한결 편해졌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2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7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609
126106 생산성, 걸스로봇, 모스리님 댓글을 읽고 느낀 감상 [20] 겨자 2018.10.24 471018
126105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 - 장정일 [8] DJUNA 2015.03.12 269807
126104 코난 오브라이언이 좋을 때 읽으면 더 좋아지는 포스팅. [21] lonegunman 2014.07.20 189494
126103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의 글 ㅡ '무상급식은 부자급식이 결코 아니다' [5] smiles 2011.08.22 158052
126102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제모 후기 [19] 감자쥬스 2012.07.31 147378
126101 [듀나인] 남성 마사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9] 익명7 2011.02.03 106111
126100 이것은 공무원이었던 어느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1] 책들의풍경 2015.03.12 89307
126099 2018 Producers Guild Awards Winners [1] 조성용 2018.01.21 76269
126098 골든타임 작가의 이성민 디스. [38] 자본주의의돼지 2012.11.13 72970
126097 [공지] 개편관련 설문조사(1) 에 참여 바랍니다. (종료) [20] 룽게 2014.08.03 71722
126096 [공지] 게시판 문제 신고 게시물 [58] DJUNA 2013.06.05 69113
126095 [듀9] 이 여성분의 가방은 뭐죠? ;; [9] 그러므로 2011.03.21 68530
126094 [공지] 벌점 누적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 [45] DJUNA 2014.08.01 62753
126093 고현정씨 시집살이 사진... [13] 재생불가 2010.10.20 62417
126092 [19금] 정사신 예쁜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34] 닉네임고민중 2011.06.21 53616
126091 스펠링으로 치는 장난, 말장난 등을 영어로 뭐라고 하면 되나요? [6] nishi 2010.06.25 50805
126090 염정아가 노출을 안 하는 이유 [15] 감자쥬스 2011.05.29 49811
126089 요즘 들은 노래(에스파, 스펙터, 개인적 추천) [1] 예상수 2021.10.06 49788
126088 [공지] 자코 반 도마엘 연출 [키스 앤 크라이] 듀나 게시판 회원 20% 할인 (3/6-9, LG아트센터) 동영상 추가. [1] DJUNA 2014.02.12 4945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