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된 딸을 키우는 아빠입니다.;

 

딸이 얼마전 가슴부분이 조금 아프다고 하면서, (또 몇몇 의심할만 한 증상이 있기에)

저희 부부는 '성조숙증'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그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습니다...

 

물론 판단은 의사가 해야겠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큰 돈이 들어가는 치료가 시작되는 것이고

그러자면 보험의 혜택을 받고자 하는데

그러자면 병을 알기 훨씬 전에 보험에 들어야 하기에,

일단 보험을 알아보고, 한참 후에 병원에 가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아내와 저는 의견이 갈리는데,

아내는 아이의 증상들이 성조숙증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며,

만약 그렇다면 당장 치료를, 즉,

성호르몬 억제제와 성장촉진제 주사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워낙 모든 의학과 한의학을 전반적으로 불신하는 저는;;

이 '성조숙증' 이라는게 과연 실체가 있는 질병인지,

즉 이것을 '병'으로 보고, '치료'를 하는 것이 맞는것인지부터 의심스럽습니다..

그냥 조금 일찍 성장이 시작되고, 조금 일찍 성장이 멈추는 것, 그로인해 남들보다 키가 좀 작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을 굳이 '병'으로 보아야 할까요..??

 

너무나도 '한국형 부모의 불안'을 이용한 의학 마케팅이 의심되는 병인것 같고,,,;;

급조어, 신조어, 유행어 처럼 전파된 개념 같아요..

다른 나라서도 '성조숙증'이 이렇게 일반적 개념의 질병인지요??

 

'성호르몬억제제'로 성호르몬을 억제하면서 성장까지 억제시켜 놓고

그 다음 성장촉진제로 키를 키운다는 건, 딱, '병주고 약주고' 인거 같고요....

 

요즘 아이들이 성조숙증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하는데,

진짜 증가한 것인지, 기준의 문제인지도 모르겠어요.

증가 원인으로,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는 환경, 스트레스, 성적호기심, 등을 이야기 하던데,,, 왜 이렇게 '과학적'으로 보이지 않을까요?

(그나마 가장 과학적으로 보이는) 성적호기심이 성호르몬 분비의 시작을 빠르게 한다는건 맞는건가요??

 

어떤 질병인지, 어떤 치료가 좋을지,,

잘 아시는 분 , 또는 경험자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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