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 신정환

2010.09.08 17:17

메피스토 조회 수:5627

* 여기에 타블로와 에이미만 끼면 최근 곤란을 겪고있는 연예인 리스트가 완성되는건가요.

 

 

* 결과가 얼추 나는 것 같지만 전 도무지 이루가 왜 비난을 들어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기사가 떴을때, 어라? 강간인가?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아이를 지웠다길래 그럼 폭행에 의한 유산?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사실 둘이 연인관계였는지 아니면 그냥 좀 친한 지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결국 사건은 터졌죠.

 

원인과 의도가 무엇이건 여자분의 행동은 그냥 이루의 연예인 생명을 끝장내려는 행동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성폭행이나 강간, 폭행을 당했다면 경찰에 고발, 그것이 언론에 알려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일이나 기억들을 지속적으로 미니홈피에 올려 이루&태진아 부자를 비난하고 사람들을 자극했죠. 전 잘모르겠습니다. (두사람이 연인이었다는, 제가 확인하지 못한 전제아래)질풍노도시기의 청소년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이 자기 애인과 헤어진 스토리로 사람들을 자극하는게 과연 온당한 일인지. 그걸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도 없고요.

 

이번엔 이루 & 태진아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태진아씨는 사실이냐 아니냐를 떠나 이런류의 소동에 휩쓸린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저 역시 태진아씨가 TV에 나올때마다 '그 얘기'를 어른들을 통해 들으며 자랐으니까요(비슷한 사례의 연예인이 몇명 더있습니다만). 그럼 조심하지 않았을까? 태진아씨와 이루씨는 그냥 단순한 부자관계가 아니라 일종에 사업파트너입니다. 한쪽의 이미지 타격이 다른 한쪽의 활동에 영향을 미칠수있죠. 그런데도 그 장기간의 기간동안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손을 놓고 있었을까.

 

이건 제 본문과는 상관없는 얘긴데, 전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부모가 개입되어 있다고 이루가 찌질이나 파파보이 취급을 받는게 참 이상합니다. 서른이 다되어간다지만 막강한 경제력을 가진, 그리고 일 & 장래에 있어서도 밀접한 연관을 가진 아버지가 있습니다. 거기다 피한방울 안섞인 남남도 아니고. 당연히 이루가 엮인 일에는 태진아씨가 개입할 수밖에 없지 않나요.

 

이 일을 통해 안 교훈 하나. 남자의 입장에서건 여자의 입장에서건. 사람은 잘만나야 합니다. 사실 교훈이라고 불리기엔 그냥 '사실'에 가까운 얘기죠. 

 

 

* 신정환 관련 루머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박'으로 몇번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이 다시한번 해외로 나가서 도박을 한다? 한두번이라면 모를까 그것이 지속되고, 더군다나 공론화까지된다면 그 사람의 연예인으로써의 생명은 끝입니다. 유독 연예인의 도덕에 민감한 이 나라를 생각한다면 더더욱 말입니다. 중독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판단력을 완벽하게 흐트러트립니다만, 결과가 뻔히 예측되는 일을 연예인이 저지르게끔 주변 소속사나 매니저, 지인들이 가만히 내버려뒀을지, 말리지도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신정환은 아직 센스가 있는 연예인입니다. 싹수없이 얘기하자면, 그냥 관리안해도 상관없는 사람이 아니라 돈을 벌어올수 있는 연예인이죠.

 

여전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오리무중이지만, 병원에 있다는 말이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전 도박을 하다가 돈을 못갚았다는 얘기가 좀처럼 믿기지 않습니다. 일련의 과정들이나 소문들이 도박설을 확정짓는 것같지만 그거야 해명한번하면 끝나는 일이기도 하고요. 그럼 일련의 소문이나 이야기들이 모두 날조되거나 과장된 것, 혹은 거짓말이냐? 모르죠. 원래 사람의 일이란건 어떻게 꼬이고 틀어질지 모르는 것이니까요.

 

 

*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러 갑니다. 딱히 좋아하는 음식조합도 아니고, 술이나 마실 한가한 시기는 아니지만 이럴때일수록 마음에 여유가 필요하다고 스스로를 설득하고 갑니다(앜. 단골레퍼토리). 또 워낙에나 오래간만에 보는 사람들과의 자리이기도 하고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51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05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721
126131 생산성, 걸스로봇, 모스리님 댓글을 읽고 느낀 감상 [20] 겨자 2018.10.24 471040
126130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 - 장정일 [8] DJUNA 2015.03.12 269807
126129 코난 오브라이언이 좋을 때 읽으면 더 좋아지는 포스팅. [21] lonegunman 2014.07.20 189495
126128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의 글 ㅡ '무상급식은 부자급식이 결코 아니다' [5] smiles 2011.08.22 158052
126127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제모 후기 [19] 감자쥬스 2012.07.31 147385
126126 [듀나인] 남성 마사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9] 익명7 2011.02.03 106118
126125 이것은 공무원이었던 어느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1] 책들의풍경 2015.03.12 89307
126124 2018 Producers Guild Awards Winners [1] 조성용 2018.01.21 76279
126123 골든타임 작가의 이성민 디스. [38] 자본주의의돼지 2012.11.13 72970
126122 [공지] 개편관련 설문조사(1) 에 참여 바랍니다. (종료) [20] 룽게 2014.08.03 71722
126121 [공지] 게시판 문제 신고 게시물 [58] DJUNA 2013.06.05 69113
126120 [듀9] 이 여성분의 가방은 뭐죠? ;; [9] 그러므로 2011.03.21 68584
126119 [공지] 벌점 누적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 [45] DJUNA 2014.08.01 62754
126118 고현정씨 시집살이 사진... [13] 재생불가 2010.10.20 62417
126117 [19금] 정사신 예쁜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34] 닉네임고민중 2011.06.21 53623
126116 스펠링으로 치는 장난, 말장난 등을 영어로 뭐라고 하면 되나요? [6] nishi 2010.06.25 50810
126115 염정아가 노출을 안 하는 이유 [15] 감자쥬스 2011.05.29 49821
126114 요즘 들은 노래(에스파, 스펙터, 개인적 추천) [1] 예상수 2021.10.06 49790
126113 [공지] 자코 반 도마엘 연출 [키스 앤 크라이] 듀나 게시판 회원 20% 할인 (3/6-9, LG아트센터) 동영상 추가. [1] DJUNA 2014.02.12 4945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