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동네빵집

발견... 이라기보다...

버스 정류장 앞에 있는 작은 빵집인데

항상 그자리에 있는건 알고 있었지만 몇년동안 한번도 갈일이 없었거든요

며칠 전에 갑자기 이유없이 빵이 너무 땡겨서 지나가다 들렀는데 슈크림이 하나에 백원ㅜㅜ

일단 슈크림 확보해두고 생크림이 진짜;; 엄청 들어있는 블루베리 빵?이랑 로티번 비슷한걸 샀는데..

가격도 착하고 집에 와서 먹어보니 정말...

동네 빵집이 이렇게 맛있을수가 있구나 ㅜㅜ

블루베리빵에 달콤한 크림이 정말 징하게 많이 들어있는것도 내 취향이고

로티번도 전자렌지에 돌려 먹으니까 예술이네요

집 바로앞에 있는데서만 샀었는데 앞으로는 여기만 이용하게 될듯

그 주변에 프랜차이즈 포함한 수많은 빵집들이 생겼다가 망하는 중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킨건 알고 있었지만

알고보니 32년동안 자리를 지켜온 곳이라더군요

우리동네에 이런 곳이 있다니 괜히 기분이 좋아졌고..

32년이라니 갑자기 주인 아줌마가 엄청난 내공을 숨긴 은둔고수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