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장에서 꽹과리소리 좋아하세요?

2010.10.03 00:52

S.S.S. 조회 수:2761

저는 시끄러워서 싫어요.

경박하게도 들리고요.

왜 이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악기로 자랑스레 이름이 올라가는지도 의아한데 운동경기 응원할 때 보면 참 자주도 쓰더라고요.

물론 소리가 크니까 응원 효과는 크겠죠.

그런데 저는 상당히 거부감이 들어요.

 

언젠가 외국에서 한국팀이 경기를 하는데 응원석에서 탕탕탕탕 꽹과리를 쳐대니까

앞에 앉아 있던 외국인이 아주 시끄럽다는 표정으로 인상을 잔뜩 쓰고 귀를 꽉 막고 있던 모습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마치...동병상련이랄까...나만 그런게 아니구나..란 깨달음이랄까...

 

엊그제 세계여자농구대회를 하는데 한국 응원단이 꽹과리를 또 열심히 치고 있더군요.

들을 때마다 제 표정은 -_-'''''''''''''''''''''''

 

 

사실 사물놀이 자체도 흥이 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학에서 몇시간을 운동장에 앉아 계속 두드려대는 사람들을 보면 참 신기했어요. 한편으론 시끄러워서 짜증났었고요.

 

사물놀이의 국제적 위상이 좀 부풀려졌다고 외국 대사던가? 누가 말한 기사 있었죠?

공감 백배!

외국인이 그렇게 반할 정도인가? 저는 늘 의아했어요.

 

 

하여튼 제가 하고픈 말은?

사물놀이는 그렇다치더라도 응원장에서 꽹과리 사용은 좀 자제했으면...하는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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